사진=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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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성' 강동원이 전지현과 상대역으로 만나게 된 것에 대해 만족감을 표했다.

2일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 포시즌스 호텔에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북극성'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김희원 감독, 허명행 감독과 배우 전지현, 강동원, 이미숙, 박해준, 김해숙, 유재명, 오정세, 이상희, 주종혁이 참석했다.

'북극성'은 유엔대사로서 국제적 명성을 쌓아온 서문주가 대통령 후보 피격 사건의 배후를 쫓는 가운데, 그녀를 지켜야만 하는 국적불명의 특수요원 백산호와 함께 한반도를 위협하는 거대한 진실을 마주하는 이야기.

전지현은 유력 대통령 후보였던 남편 장준익의 피격 사건 배후를 밝히기 위해 선거 출마를 결심한 유엔대사 출신 서문주 역을 맡았다. 강동원은 국적 불명의 특수요원으로 서문주의 경호원이 되는 백산호를 연기했다.

강동원은 국적 불명의 특수요원으로 서문주의 경호원이 되는 백산호 역을 맡았다. 그는 “산호는 외롭고 고민이 많은 인물이다. 서문주를 만나면서 물불 안 가리고 이 여자를 지켜야겠다는 변화가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처음에는 차가운 액션을 선보이다가, 점점 문주를 향한 마음이 담긴 액션으로 바뀌어간다"고 전했다.

강동원은 '북극성'에 프로듀서로도 참여했다. 그는 "제가 크게 한 일은 없고 이래저래 도움이 되는 일을 했다. 외국 배우들한테 맛있는 거 사드리고 그랬다"며 쑥스러워했다.

20년 만의 드라마인 강동원은 "전지현 씨 때문에 선택했다. 지현 씨와 희한하게 못 만났다. 이번에 같이 할 수 있게 돼서 좋았다"고 말했다.

'북극성'은 2024년 3월부터 11월까지 촬영됐다. 강동원은 "긴 호흡의 경우, 예전에도 영화 찍을 때 8~9개월씩 찍은 적이 많아서 그건 힘들지 않았다. 다만 하루에 찍을 분량이 좀 더 많았다. 별 차이는 못 느꼈다"고 전했다.

전지현, 강동원은 서로를 칭찬했다. 전지현은 "제가 강동원의 오랜 팬이다. 강동원 씨와 하고 싶어서 이 작품을 선택한 게 맞다. 같이 작업하면서 동원 씨라는 사람을 알게 되니 더 좋았고 더 팬이 됐다. 강동원 씨가 산호 역을 해줘서 문주로서 좀 더 시너지가 났다"고 말했다. 강동원은 "이번 작품 찍으면서 지현 씨의 매력에 흠뻑 빠져서 촬영했다. 현장에서 지현 씨가 늘 즐거운 모습을 보여줘서 저도 행복하게 촬영했다. 촬영 내내 '이 사람 정말 멋지다'고 생각했다"고 화답했다.

'북극성'은 오는 10일 디즈니+에서 공개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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