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유어즈/사진제공=피나클엔터테인먼트
그룹 유어즈/사진제공=피나클엔터테인먼트
중국 기업 럭키도어에서 300억원을 투자받은 K팝 그룹 '유어즈'가 아시아 너머 시장으로 발돋움하겠단 포부를 밝혔다. 유어즈는 신인 그룹으로서는 이례적으로 아이돌과 연기자 활동을 병행할 계획이다.

SBS 글로벌 오디션 프로그램 '비 마이 보이즈'를 통해 결성된 유어즈(효, 이연태, 문재일, 김보현, 카이, 강준성, 박세찬, 하루토)는 1일 서울 용산구 스튜디오에서 '비 마이 보이즈 데뷔 그룹 글로벌 기자회견'을 열고 데뷔까지의 과정과 데뷔 이후 계획에 관해 얘기했다.
그룹 유어즈 효/사진제공=피나클엔터테인먼트
그룹 유어즈 효/사진제공=피나클엔터테인먼트
이날 강준성은 데뷔 소감으로 "우리의 얘기(방송)가 이제 끝났다. 해피엔딩을 맞이해 기쁘다. 이렇게 만들어준 팬들에게 감사하다. 앞으로 열심히 하겠다"고 했다. 경연에서 최종 1위를 한 효는 "응원해 주신 전 세계 K팝 팬에게 감사 말씀드리고 싶다. 가족들도 무척 자랑스러워한다. 앞으로 무대 위에서 더 성장한 모습 보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준성은 "저희 팀은 서바이벌 프로그램에서 데뷔했다 보니 열정이 가득하고 멤버마다 가진 색이 뚜렷하다"고 했다. 효는 "방송을 통해 무대를 경험했다. 지금까지 총 7번 무대를 했다. 무대를 대하는 자세를 많이 배웠다. 데뷔하자마자 바로 무대에 익숙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그룹 유어즈/사진제공=피나클엔터테인먼트
그룹 유어즈/사진제공=피나클엔터테인먼트
유어즈 소속사인 피나클엔터테인먼트의 박권영 대표는 이날 "중국의 30년 경력의 엔터 기업 럭키도어와 300억원 규모의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했다. 박 대표는 "SBS 방송을 시작할 때부터 많은 협의를 했다. 우리는 럭키도어에서 투자를 유치했고 유어즈에 대한 업무 제휴 협약을 맺었다"라며 "중국뿐만 아니라 글로벌 프로모션을 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소경홍 럭키도어 대표는 "박 대표에 대한 두터운 신뢰를 기반으로 협약을 맺었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유어즈가 한국과 중국, 나아가 전 세계 시장에서 활동하는 그룹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그룹 유어즈/사진제공=피나클엔터테인먼트
그룹 유어즈/사진제공=피나클엔터테인먼트
박 대표는 유어즈 멤버들의 데뷔 이후 계획에 대해 "올해 하반기 프리데뷔를 거쳐 한국 일본 중국 등 아시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프로모션을 기획하고 있다. 팬덤을 어느 정도 형성하고 내년 초 정식 데뷔할 예정이다. 럭키도어의 강점이 음악뿐만 아니라 연기 쪽에도 있다. 연기자로서 중국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박 대표는 중국 내 한한령 해제 가능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한한령은 우리가 어찌할 수 없으니 그 밖의 연기 활동과 각종 프로모션에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한한령 해제 전망이 나오면 그때 다시 구체적인 활동 계획을 수립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어즈는 지난달 30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비 마이 보이즈' 파이널을 통해 뽑힌 데뷔 조 8인으로 구성된 신인 그룹이다. 팀명은 'Your Hertz'(유어 헤르츠)의 준말로 세상에 흩어진 파동이 모여 '너와 나를 연결하는 하나의 음악이 된다'는 의미를 담았다. 이들의 데뷔 프로젝트는 피나클엔터테인먼트와 30년 경력의 중국 엔터 기업 럭키도어가 주도한다. 유어즈는 향후 5년간 피나클엔터테인먼트의 매니지먼트 아래 활동한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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