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서울 마포구 상암 스탠포드 호텔에서 TV조선 새 주말미니시리즈 '컨피던스맨KR'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남기훈 감독과 배우 박민영, 박희순, 주종혁이 참석했다.

'컨피던스맨KR'은 일본 작품이 원작이다. 각색하며 신경 쓴 부분에 대해 남기훈 감독은 "사기를 치는 이유가 무엇일까에 집중했다. 박민영 캐릭터의 전사를 한국적으로 녹이려고 했다"고 밝혔다.

흥행 자신감에 대해 묻자 박민영은 "흥행이라는 건 저도 알 수 없고, 누구도 알 수 없는거라고 생각한다. 아마존 프라임 오리지널 첫 작품이라 놓칠 수 없는 기회라고 생각했다"며 "잘 되면 좋겠지만, 저 나름대로의 부담은 있다. 국내 성적도 중요하지만, 이번에는 조금 더 글로벌 작품이라 책임감 있게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
전작 '내 남편과 결혼해줘'와의 차별점에 대해서는 "'내남결'에서 당하고 살았다면, 이번에는 되갚아주는 차이점 때문에 더 매력이 있었던 것 같다"며 "생동감 있고, 몸을 많이 쓸 수 있는 역할을 원했는데 이 캐릭터가 역동적이고 주도적으로 행동할 수 있는 캐릭터였다"고 밝혔다.
박민영은 전작 '내남결'에서 어색한 경상도 사투리 연기로 혹평을 받은 바 있다. 이에 대해 박민영은 "경상도 사투리 함부로 시도했다가 안좋은 반응을 많이 들었다. 이번에는 사투리를 포기하고 제가 상상한, 저도 모르는 사투리를 썼다. 경기도, 충청도, 경상도 등 12곳 정도 이사하면 이러한 사투리가 나오겠구나 하는, 나만의 사투리를 구사했다"고 말했다.

캐릭터에 대해 박희순은 "삼총사 중에 맏형이고 중심 축을 이루는 인물이다. 이들과 함께 어울려서 재밌는 작품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박희순은 "6시간 분장을 한 적도 있다. 분장을 어떻게 할 거라는 건 분장팀, 의상팀만 회의 하기 때문에 분장 후 현장에 돌아 다니면 다른 스태프들은 알아보지 못하더라. 그때 쾌감이 있었다"고 회상했다. 박민영은 "점점 대결 구도가 생기듯이 변신할 일이 생기면 서로 더하고 더하고 하게 했다. 마지막에는 브루노마스가 나온다. 거기서는 난 이길 수 없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고퀄의 변신이 있다"고 귀띔했다.

박민영은 "이번 작품을 통해 욕도 하고 시가도 폈다. 감독님이 지금까지 안 해본 것들을 다 열어주셨다. 이 드라마를 통해 각자 숨겨왔던 다른 면들을 표출할 수 있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박희순은 "나이 드신 분들은 TV조선, 젊은 분들은 쿠팡플레이, 해외 동포 여러분은 아마존 프라임으로 봐달라"고 요청했다.
'컨피던스맨KR'은 오는 6일 오후 9시 10분 첫 방송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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