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조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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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희순(55)이 이번 작품을 통해 다양한 분장을 했다며 만족해했다.

1일 서울 마포구 상암 스탠포드 호텔에서 TV조선 새 주말미니시리즈 '컨피던스맨KR'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남기훈 감독과 배우 박민영, 박희순, 주종혁이 참석했다.

'컨피던스맨KR'은 다재다능한 능력을 보유한 사기꾼 3명이 이 시대의 악당들을 향한 복수에 나서는 사기극이다. 사회 시스템의 허점을 교묘히 파고드는 스토리 전개와 기존 범죄 장르의 문법을 유쾌하게 비트는 ‘K-케이퍼물’의 탄생을 예고한다. '컨피던스맨KR'은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쿠팡플레이 등 국내외 OTT 플랫폼에 동시 편성을 확정했다.

박희순은 컨피던스맨 팀의 정신적 지주 제임스로 분한다. 최근 영화 '어쩔수가없다' 베니스국제영화제에 참석한 박희순. 그는 "베니스에서 한국 오자마자 이쪽(제작발표회 현장)으로 달려왔다. 아이돌의 삶이란 이런 건가 싶다. 어쩔 수가 없다. 정신 차려야죠"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캐릭터에 대해 박희순은 "삼총사 중에 맏형이고 중심 축을 이루는 인물이다. 이들과 함께 어울려서 재밌는 작품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사진=조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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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피던스맨KR'의 관전 포인트는 배우들의 다양한 특수 분장이다. 주종혁은 "가장 오래 걸린 분장이 여장이다. 2시간 반 정도 걸렸다. 분장이 이렇게 오래걸리는구나 처음 느꼈다. 너무 불편한 부분이 많더라. 외적으로 봤을 때 힐을 신으니까 키가 190cm정도 되더라. 근데 내가 목젖이 커서 그건 어떻게 안 가려졌다"고 말했다.

박희순은 "6시간 분장을 한 적도 있다. 분장을 어떻게 할 거라는 건 분장팀, 의상팀만 회의 하기 때문에 분장 후 현장에 돌아 다니면 다른 스태프들은 알아보지 못하더라. 그때 쾌감이 있었다"고 회상했다. 박민영은 "점점 대결 구도가 생기듯이 변신할 일이 생기면 서로 더하고 더하고 하게 했다. 마지막에는 브루노마스가 나온다. 거기서는 난 이길 수 없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고퀄의 변신이 있다"고 귀띔했다.

'컨피던스맨KR'은 오는 6일 오후 9시 10분 첫 방송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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