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베이스원/ 사진 제공=웨이크원
제로베이스원/ 사진 제공=웨이크원
그룹 제로베이스원이 한층 성숙해진 모습으로 돌아왔다. 내년 초 계약 만료를 앞둔 시점에서 기존 소속사와의 재계약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제로베이스원(ZEROBASEONE·성한빈, 김지웅, 장하오, 석매튜, 김태래, 리키, 김규빈, 박건욱, 한유진)이 1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SOL트래블홀에서 첫 정규 앨범 '네버 세이 네버(NEVER SAY NEVER)'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를 했다.

'네버 세이 네버'는 제로베이스원이 데뷔 2년 만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정규 앨범이다. 첫 정규 앨범인 만큼 멤버들의 감회도 남달랐다. 성한빈은 "2년간 달려오며 얻은 경험을 담았다"고 말했고, 김태래도 "팀 결성부터 아홉 명의 성장 서사를 집약한 앨범이라 더 의미가 크다"고 했다. 김규빈은 "첫 정규 앨범을 준비하면서 데뷔 때부터 지금까지의 과정을 떠올렸다. 그동안 저 자신이 성장했다는 걸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제로베이스원/ 사진 제공=웨이크원
제로베이스원/ 사진 제공=웨이크원
타이틀곡 '아이코닉'은 누 디스코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팝 트랙이다. '타인의 평가와 상관없이, 우리는 스스로 아이코닉한 존재가 될 수 있다'라는 메시지를 녹였다. 장하오는 타이틀곡에 대해 "처음 들었을 때 곡 자체에서 강렬한 에너지를 느꼈다. 우리의 색깔을 충분히 보여줄 수 있겠다는 자신감도 들었다. '아이코닉'을 통해 소년에서 아티스트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새 앨범에는 다채로운 장르의 10개 트랙이 수록됐다. 작곡가 켄지(KENZIE)를 필두로 국내외 유수의 프로듀서진이 참여했다. 멤버들은 입을 모아 성숙해진 제로베이스원의 모습을 예고했다. 풋풋했던 막내 한유진은 "성숙하고 슈퍼스타 같은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했다"고 했다. 김지웅은 "음악과 퍼포먼스는 물론, 9명이 함께 만든 팀워크에서도 더 성숙해진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했다. 특히 박건욱은 수록곡 '러브시크 게임'(Lovesick Game)을 언급하며 "의자를 활용한 안무가 포인트다. 성숙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다"해 기대감을 자아냈다.
제로베이스원/ 사진 제공=웨이크원
제로베이스원/ 사진 제공=웨이크원
이날 멤버들은 계약 만료 관련 근황을 전했다. 리더 성한빈은 "최선의 방향을 향해 이야기하고 있다. 아직 확정된 건 아무것도 없다. 정규 앨범을 잘 보여드리는 걸 최우선으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한유진도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다 같이 대화를 많이 하고 있다. 팬과 대중이 가장 원하시는 선택을 하지 않을까 싶다"면서도 "아직 정해진 건 없다"고 선을 그었다.

박건욱은 "멤버 모두 9명의 제로베이스원을 소중하게 생각한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다. 우리가 지금은 제로베이스원이라는 팀으로 이어져 있기도 하지만, 멤버들 모두 인간적으로 끈끈한 관계이기 때문에 아홉 명이 웃고 떠드는 모습을 계속 보실 수 있을 것"이라며 멤버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제로베이스원/ 사진 제공=웨이크원
제로베이스원/ 사진 제공=웨이크원
팀을 향한 자부심도 보였다. 박건욱은 "우리 입으로 말하기엔 조금 그렇지만, 신인상도 여러 개 탔고 각종 시상식에서 좋은 성과를 얻었다"며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항상 우상향하는 것, 위를 바라보는 것이다. 이번 앨범으로 더 높게 나는 제로베이스원이 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성한빈은 "데뷔 이후 하루하루가 새로운 경험이고 재산 같은 날들이다. '빌보드 200' 차트에 올랐을 때가 가장 '아이코닉'한 순간이었다"고 말했다. 김규빈도 "미니 5집 때 처음으로 '빌보드 200'에서 28위를 했다는 소식을 듣고 놀라고 감사했다. 첫 정규 앨범으로 커리어 하이를 달성하고 싶다"고 했다.

제로베이스원의 정규 1집 '네버 세이 네버'는 이날 오후 6시 공개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one@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