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SBS '트라이'
사진제공=SBS '트라이'
배우 김요한이 드라마 '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에서 열연을 펼쳤다. 그는 2019년 Mnet '프로듀스 X 101'에서 최종 1위로 선발돼 그룹 X1의 센터로 데뷔했지만, 조작 논란에 휩싸이며 팀 해체 수순을 밟았다.

김요한은 지난 29일 방송된 SBS 드라마 '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이하 '트라이') 11회에서 한양체고 럭비부 주장 윤성준 역을 맡아 흔들리지 않는 리더십으로 중심 있게 극을 끌어나갔다.

방송에서 김요한은 도핑 의혹에 휩싸인 윤성준의 상황을 긴장감 있게 그려냈다. 주가람(윤계상 분) 감독과의 진솔한 대화 속에서 속마음을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불안했다. 주장이라는 게 큰 대회 앞두고 다치기나 하고. 진짜 쓸모없어진 거 같았다"라며 미래에 대한 걱정을 숨김없이 고백해 시청자들의 공감을 샀다.

개인의 감정선이 깊어지는 동시에 윤성준의 리더십은 더욱 견고해졌다. 학교 측에서 주 감독을 교체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윤성준은 럭비부원들에게 "우리 여기까지 끌고 온 건 주가람 감독님이다. 7명이 한 팀이 아니라 감독님까지 8명이 한 팀이다"라며 전국체전 보이콧을 제안했다. 이는 팀원들의 결속을 다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사진='트라이' 캡처
사진='트라이' 캡처
윤성준은 진학을 빌미로 협박하는 교감에게도 "감독 바꾸면 저희 전국체전 안 나갑니다. 경기장에서 한 발짝도 안 움직일 겁니다"라고 맞서며 강단 있는 주장의 면모를 증명했다. 이어 그는 주 감독의 병실을 찾아 전국체전 대진표에 오른 모든 학교의 전술 노트를 모두 외우는 열정을 보였다.

이처럼 김요한은 윤성준이라는 캐릭터가 겪는 내면의 흔들림을 섬세한 표정 변화와 눈빛, 절절한 대사 처리로 밀도 높게 그려냈다. 동시에 팀을 향한 굳건한 리더십과 강한 승부욕으로 극의 몰입도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김요한은 럭비부 주장으로서의 책임감과 인간적인 고민을 동시에 표현했을 뿐만 아니라, 성장하는 청춘의 자화상을 완벽하게 완성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트라이' 최종회에서는 윤성준이 보여준 모든 성장이 집약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주 감독과의 약속처럼 결승전에 진출한 윤성준이 어깨 부상에도 굴하지 않고 팀을 이끌어 전국체전 우승이라는 기적을 이뤄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트라이' 최종회는 30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정세윤 텐아시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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