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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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중기, 고현정이 치열한 주말극 안방극장에 참전한다. 믿고 보는 연기력에 화제성까지 겸비한 스타 배우들의 등장에 주말극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다음달 5일 처음 방송되는 '마이 유스'는 남들보다 늦게 평범한 삶을 시작한 선우해(송중기 분)와 뜻하지 않게 첫사랑의 평온을 깨뜨려야 하는 성제연(천우희 분)의 감성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최근 영화 '화란', '로기완', '보고타' 등 범죄 누아르 장르의 작품을 잇달아 선보여온 송중기는 '마이 유스'를 통해 오랜만에 잔잔한 감성의 멜로 연기에 도전한다. 최고 시청률 26.9%를 기록한 '재벌집 막내아들' 이후 3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라는 점에서 업계 안팎의 관심이 뜨겁다.
사진제공=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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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집 막내아들'에 이어 '마이유스'도 JTBC의 도전적인 편성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재벌집 막내아들'은 JTBC가 최초로 선보인 금토일 드라마다. 주 3회 파격 편성에 우려의 시선도 있었지만, 송중기는 신드롬적인 열풍으로 우려를 씻어냈다. '마이 유스'역시 JTBC가 새로 신설한 금요시리즈의 두 번째 작품이다. 첫 금요시리즈의 '착한 사나이'가 평균 2%대 시청률은 부진한 성적을 거둔 만큼, 바통을 이어받는 송중기에게 거는 기대감 역시 크다.

송중기가 연기하는 선우해는 인생의 전성기를 너무 빨리 연소시킨 아역스타이자, 소설가 겸 플로리스트다. 화려한 스포트라이트와 꽃다발에 둘러싸인 국민 아역 배우에서 새벽 꽃시장을 누비는 플로리스트가 될 수밖에 없었던 선우해의 삶을 그려낼 잔잔하게 송중기의 새로운 얼굴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 사진 제공 = SBS 새 금토드라마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
/ 사진 제공 = SBS 새 금토드라마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
반면 고현정은 연쇄 살인마 캐릭터로 파격 변신에 나선다. 고현정 주연의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이하 '사마귀')은 잔혹한 연쇄살인마 사마귀가 잡힌 지 20여 년이 지나 모방범죄가 발생하고, 이 사건 해결을 위해 한 형사가 평생 증오한 사마귀인 엄마와 예상 못한 공조를 펼치며 벌어지는 범죄 스릴러다.

고현정은 과거 다섯 남자를 무참하게 살해한 뒤 '사마귀'라는 별칭을 갖게 된 연쇄살인마이자 한 아이의 엄마인 정이신으로 분한다. 고현정은 캐릭터를 위해 외형적인 망가짐도 불사했다. 그는 "인물의 무미건조한 분위기를 돋보이게 하고자 헤어, 의상 등 외형적인 꾸밈을 최대한 덜어냈다. 사형수라는 설정에 맞게 검버섯이나 주름 등의 디테일을 통해 세월의 흔적도 보이려고 했다"고 말했다.
/ 사진 제공 = SBS 새 금토드라마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
/ 사진 제공 = SBS 새 금토드라마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
고현정과 그의 아들 역을 맡은 장동윤과의 케미 역시 기대 포인트다. 고현정과 장동윤은 23년 만에 재회한 모자 사이로, 변영주 감독은 "세계관이 다르고 환경이 다른 두 사람이 어떻게 서로를 바라보고 어떻게 사건을 해결해 가는지, 세상을 위해 나쁜 놈을 죽이겠다는 사람과 세상을 위해 '사람을 구하겠어'라고 생각하는 사람의 대립과 갈등을 전달하려고 했다"고 해 기대를 높였다.

장르도 분위기도 전혀 다른 두 드라마 '마이유스', '사마귀'가 같은 날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이에 앞서 오는 4일 진행되는 제작발표회 역시 두 작품 모두 같은 시간대에 진행하는 강수를 뒀다. 전작 '트라이'의 기세를 이어받을 고현정과 JTBC로 귀환한 송중기의 성적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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