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JTBC '1호가 될 순 없어2'
사진 = JTBC '1호가 될 순 없어2'
방송인 김지혜가 결혼 생활 초반 겪었던 힘든 시절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28일 방송된 JTBC '1호가 될 순 없어2'에서는 김지혜, 박준형 부부가 결혼 20주년을 맞아 '이혼 체험'에 나선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두 사람은 실제 이혼 서류를 작성하는 등 '이혼 체험'에 진지한 태도로 임했고, 각자 이혼 전문 변호사를 만나 상담을 받았다.

이혼 전문 양소영 변호사를 만난 김지혜는 "저는 처음 결혼할 때부터 '이 결혼은 아니다'고 생각했다"며 "시어머니를 8년 모시고 살았다. 신혼 첫날부터 시집살이를 했다"고 털어놨다.
사진 = JTBC '1호가 될 순 없어2'
사진 = JTBC '1호가 될 순 없어2'
신혼 때를 떠올리며 김지혜는 "신혼 생활에 위기가 맞았다. 둘이서 살아도 '너는 왜 치약을 이렇게 짜니' 하면서 안 맞고 그랬을 텐데 그걸 2 대 1로 그랬던 거다. 시어머니와 남편(박준형) 사이에 왕따인 느낌이 들었다. 남편이 내 편인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고 얘기했다.

김지혜는 "가장 힘들었던 게 남편이 싸우면 '내 집에서 나가' 이렇게 말했다"고 폭로했다. 이를 듣던 양소영 변호사는 "준형 씨가 그런 이야기를 진짜 했냐"며 놀라워했고, 이를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김학래도 "준형아 너 사람 못 쓰겠구나. 나도 그런 얘기는 안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지혜와 박준형은 지난 2005년 결혼해 슬하에 두 딸을 두고 있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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