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는 27일(현지시간) "양사가 속편을 위한 초기 기획 회의에 착수했으며, 팬들의 관심을 이어갈 다양한 추가 콘텐츠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연출을 맡은 매기 강 감독도 "아직 풀리지 않은 수수께끼와 보여주지 않은 세계관이 많다"며 "준비해둔 이야기가 풍부하다"고 밝혀 속편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특히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지난 6월 20일 공개된 이후 두 달이 넘도록 영어·비영어권을 통틀어 주간 영화 1위를 유지하고 있다. AP통신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가 공개 한 달 내 10위권에서 사라지는 것이 일반적인데, 이 작품의 꾸준한 인기는 극히 이례적"이라고 평가했다.
미국 매체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최근 할리우드가 게임 각색이나 장수 시리즈에만 의존하는 사이,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독창적인 프랜차이즈로 떠올랐다"며 "스트리밍 영화도 극장 블록버스터 못지않은 성공을 거둘 수 있음을 입증했다"고 분석했다.
흥행 요인으로는 가족 단위 시청자까지 끌어들인 폭넓은 매력과 재관람 열풍, 그리고 OST의 폭발적 인기가 꼽힌다. 실제로 'Golden', 'Your Idol', 'Soda Pop', 'How It's Done' 등 4곡이 동시에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톱10에 진입하는 신기록을 세웠다.
영국 '더타임스'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성공은 BTS와 '오징어 게임'이 일으킨 K컬처 열풍이 일시적 현상이 아님을 보여준다"며 "속편과 확장 콘텐츠는 한국 대중문화의 세계적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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