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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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1년 MBC 제20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1964년생 한석규가 단짠단짠 매력을 버무린 '신사장'으로 새로운 얼굴을 예고하고 있다.

9월 15일(월) 첫 방송 될 tvN 새 월화드라마 '신사장 프로젝트'는 전 레전드 협상가, 현 치킨집 사장으로 미스터리한 비밀을 가진 신사장이 편법과 준법을 넘나들며 사건을 해결하고 정의를 구현해 내는 분쟁 해결 히어로 드라마이다.

극 중 한석규가 맡은 신사장 역은 평소엔 동네 골목길 속 친근한 치킨집 사장이다가 사건이 발생하면 곧장 협상가 모드로 돌변하는 반전 매력의 소유자다. 촬영을 이어갈수록 그런 신사장의 마성에 더 깊이 빠져들었다는 한석규는 "직접 연기하면서 가장 크게 느낀 건 이 인물의 뚜렷한 온도 차였다. 겉으론 능청스럽고 유쾌하지만 결정적인 순간에는 놀라울 만큼 단단하고 날카로워진다"며 신사장 캐릭터가 지닌 특별한 결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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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석규는 '신사장 프로젝트'를 통해 새롭게 보여줄 자기 모습으로 '장난기'를 꼽았다. 그는 "그동안은 묵직하거나 진중한 역할이 많았다"며 "이번엔 유쾌함과 여유가 메인이고 그 속에 감춰진 날카로움까지 함께 담아보려 했다. 웃다가도 순간 집중하는 눈빛, 가벼운 농담 뒤에 숨어 있는 단단한 결심 같은 것들"이라고 설명해 지금껏 본 적 없는 한석규의 이색적인 면모를 기대케 했다.

신사장이 되기 위해 즐거운 에너지를 채워가던 한석규는 신사장과 닮은 구석을 발견하기도 했다고. 그는 "신사장은 사람을 유심히 관찰하고 말 한마디에 힘을 싣는 인물인데 그 부분이 저와 조금 닮았다"고 운을 뗀 한석규는 "평소에도 대화할 때 상대를 자주 바라보고 말보다 분위기를 보려 한다"며 자신의 일상과 비슷한 점을 전했다. 이어 "촬영하다 보니 그런 습관이 신사장을 표현하는 데 큰 힘이 됐다"면서 "다만 신사장처럼 협상을 유쾌하게 풀어내는 건 아직 배워가는 중"이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석규는 신사장 캐릭터를 표현하는 음식 키워드로 불변의 스테디셀러 "후라이드 반, 양념 반"을 언급해 호기심을 더했다. 한석규는 "신사장은 겉으로는 후라이드처럼 담백하고 가볍게 웃지만, 속에는 양념처럼 진하고 깊은 맛이 숨어 있다"고 말했다. 또 "상황에 따라 그 맛을 적절히 섞어내는 것이 신사장의 매력 포인트"라고 밝혀 신사장과의 만남을 더욱 기다려지게 했다.

후라이드 반, 양념 반처럼 만인의 취향을 저격할 한석규표 신사장은 다음 달 15일(월) 저녁 8시 50분 첫 방송 되는 '신사장 프로젝트'에서 만날 수 있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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