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플러의 소속사는 27일 "불가피한 현지 사정으로 인해 공연 일정이 연기됐다"고 밝혔다. 추후 개최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케플러는 내달 13일 푸저우에서 약 15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푸젠미팅홀에서 팬콘서트를 열 계획이었다. 팬 미팅과 공연을 접목한 형태로 약 15여곡의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었다.
중국은 주한미군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 이후 2016년부터 한국 음악·드라마·영화 등을 비공식적으로 제한했다. 이에 일부 K팝 가수들은 소규모 팬 미팅으로 팬들을 만나왔다. 이번 케플러의 공연을 앞두고 한한령(한류 제한령)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으나 결국 공연은 잠정 연기됐다. 지난 5월에는 그룹 이펙스가 중국 공연을 발표했다가 취소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on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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