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8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신랑수업'에서는 이정진이 개그맨 정준하에게 찾아가 다양한 조언을 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또 이정진은 정준하와 함께 임장에 나서며 결혼에 대한 생각을 털어놨다.
정준하는 "근데 갑자기 웬 집을 보려고 하냐"며 입을 열었다. 이정진은 "집이라는 것에 대한 생각이 좀 바뀌었다. 사실 나는 집에 대한 욕심이 별로 없었다. 혼자 있으니까. 그냥 나만 편하면 되지 않나. 그랬는데 이제 아기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정준하는 "드디어 그런 생각을 하는 거냐. 장가가려는 마음을 가졌다는 게 너무 신기하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물어보면 '아직까진 뭐'라고 했었는데"라며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또 정준하는 갑작스레 결혼에 대한 생각을 밝힌 이정진을 의심하며 "근데 지금 누가 있는 거냐. 아직 아무도 없는데 집부터 알아보는 거냐"고 말했다.

이들은 한 공인중개사를 찾아갔다. 정준하는 공인중개사에게 이정진을 가리키며 "얘가 곧 결혼을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공인중개사가 "축하드린다"고 하자 이정진은 "나 혼자의 마음이다. 아직 정해진 게 없다"고 해명했다. 이를 지켜보던 이승철은 "아니면 축의금 먼저 넣을까? 미리 할 거 다 하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정진은 자신의 연애 스타일을 밝히기도 했다. 정준하가 "여자 만나면 첫눈에 반하는 스타일은 아니지 않나. 네가 좋아해야 하지 않냐"고 묻자 이정진은 "케이스 바이 케이스다. 시동이 늦게 걸리는데 제가 나중에 빠지는 스타일이다"라고 답했다. 이정진은 "처음엔 상남자 느낌인데 뒤늦게 쌓이는 스타일이다. 뒤늦게 발동 걸려서 좋아한다. 뒤늦게 후회하고 혼자 아파한다"고 덧붙였다.
정세윤 텐아시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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