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TBC '한끼합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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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탁재훈이 사주 카페에서 외로움을 털어놨다

지난 26일 방송된 JTBC '한끼합쇼'에는 배우 하석진이 게스트로 나섰다. MC 김희선과 탁재훈, 하석진은 잠실 송리단길의 사주 카페를 방문했다.

사주 카페 이용 연령을 묻자 역술가는 "20대와 30대가 주고 그다음이 40대 초"라고 설명했다. 이에 탁재훈은 "늙은 사람은 사주도 못 보냐"고 농담을 건넸다. 역술가는 "나이가 있으면 인생을 많이 살아 궁금한 점이 줄어든다"고 답했다. 탁재훈은 "궁금한 거 많다"고 맞받았다.
사진=JTBC '한끼합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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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상 풀이가 이어졌다. 역술가는 "눈이 약간 짝눈이라 속마음을 표현하는 데 소극적일 수 있다"고 해석했다. 또 그는 "한 배우자로 관계를 이어가기가 어렵다"고 덧붙였다. 그러자 탁재훈은 "그래서 그렇게 했다"며 이혼 사실을 에둘러 언급해 웃음을 자아냈다.

역술가는 와잠, 일명 애굣살이 발달해 정력이 좋다고 짚었다. 이어 그는 "코의 산근에서 문제가 생긴 운이 있었다. 산근은 44세 무렵을 뜻하는데 재물 손실이나 배우자와의 관계 균열이 생길 수 있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탁재훈은 "지난 얘기만 하지 말고 앞으로가 궁금하다"고 부탁했다. 이에 역술가는 "코끝인 준두가 잘 발달했고 입꼬리도 좋아 노년까지 재물을 벌 힘이 강하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사진=JTBC '한끼합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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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날 역술가는 "온 욕망이 재물로 향한 사주"라며 "연예인이 아니었어도 사업가 기질이 강하다. 다만 한탕주의 기운이 있다"고 분석했다. 탁재훈이 "혹시 감빵 가냐"고 우스갯소리를 던지자 역술가는 "그런 위험이 전혀 없진 않지만 슬기로운 분이라 무난히 넘긴다"고 진정시켰다.

가정사와 관련해 역술가는 "재물복이 좋은 부모를 만난 사주"라고 말했다. 김희선이 부친의 사업을 거론하며 "유산을 받을 거냐"고 묻자, 탁재훈은 "굳이 준다면"이라고 답해 스튜디오를 웃게 했다.

재혼 가능성에 대한 해석도 나왔다. 역술가는 "재혼은 권하지 않는다"며 "인기로 생계를 꾸리는 사주라 배우자와 알콩달콩 살기엔 구조가 맞지 않는다. 인연을 만나더라도 오래 이어가긴 쉽지 않다"고 진단했다. 이에 탁재훈은 "아무리 재물을 벌어도 외롭다"고 솔직한 마음을 내비쳤다.

한편, 탁재훈은 2001년 모델 출신 이모 씨와 결혼했고 2014년 성격 차이로 이혼했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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