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그맨 김대희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꼰대희-밥묵자'에서는 '토크하기에 24시간도 모자란 선미와 백반 한끼'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가수 선미는 김대희와 식사하며 이야기를 나누게 됐다. 선미는 "어릴 때 부터 춤추는 걸 좋아했고 보아 선배님 방송 보고 그랬다"며 "초등학생 때 고속버스 타고 혼자 서울 가서 오디션을 봤는데 SM은 토요일 마다 오디션을 했다"고 했다. 이어 선미는 "보아 선배님이랑 동방신기 선배님들이 있어서 SM에 가고 싶었다"며 "그때 오디션을 봤고 또 SM에는 노래짱 개그짱 외모짱 댄스짱이 있는데 거기 나갈 때 뭐할 게 없어서 외모짱으로 나갔다"고 했다.
선미는 "1차에 붙아서 다같이 연습하고 그랬었다"며 "SM에서 데뷔할 수 있겠다 했는데 JYP에서 캐스팅 제의가 왔고 JYP도 저에게 정말 컸던 게 비 선배님 계시고 god 선배님도 계시고 개인 오디션을 봤는데 보아 언니 노래만 불렀다"고 했다. 그렇게 선미는 SM과 JYP 둘다 붙었지만 SM이 연락이 더 늦게 와 JYP로 가서 원더걸스로 데뷔했다고 밝혔다.

반면 김대희는 제일 좀 별로다 싶은 노래가 있었냐고 물었다. 이에 선미는 'Tell Me'를 꼽았다. 선미는 "와 저 진짜 아직도 생각나는 게 처음 딱 듣자마자 내 생애 처음 들어보는 전자음이었다"며 "난 그때 고작 16살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선미는 "이게 맞나 싶어서 저 울었다"고 했다. 선미는 "후크송이라는 것도 없어서 울었고 그룹 커리어가 여기서 끝나는 건가 싶었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외에도 선미는 앨범 촬영 할 때 했던 헤어와 의상, 안무 까지 모두 16살 때 예뻐보이고 싶었던 사춘기 시절 이해하지 못해 울었다고 밝혔다.
임채령 텐아시아 기자 syjj426@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