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꼰대희' 유튜브 채널 캡처
사진 = '꼰대희' 유튜브 채널 캡처
원더걸스 선미가 대표곡 중에 'Tell Me'가 가장 마음에 안들었다고 밝혔다.

개그맨 김대희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꼰대희-밥묵자'에서는 '토크하기에 24시간도 모자란 선미와 백반 한끼'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가수 선미는 김대희와 식사하며 이야기를 나누게 됐다. 선미는 "어릴 때 부터 춤추는 걸 좋아했고 보아 선배님 방송 보고 그랬다"며 "초등학생 때 고속버스 타고 혼자 서울 가서 오디션을 봤는데 SM은 토요일 마다 오디션을 했다"고 했다. 이어 선미는 "보아 선배님이랑 동방신기 선배님들이 있어서 SM에 가고 싶었다"며 "그때 오디션을 봤고 또 SM에는 노래짱 개그짱 외모짱 댄스짱이 있는데 거기 나갈 때 뭐할 게 없어서 외모짱으로 나갔다"고 했다.

선미는 "1차에 붙아서 다같이 연습하고 그랬었다"며 "SM에서 데뷔할 수 있겠다 했는데 JYP에서 캐스팅 제의가 왔고 JYP도 저에게 정말 컸던 게 비 선배님 계시고 god 선배님도 계시고 개인 오디션을 봤는데 보아 언니 노래만 불렀다"고 했다. 그렇게 선미는 SM과 JYP 둘다 붙었지만 SM이 연락이 더 늦게 와 JYP로 가서 원더걸스로 데뷔했다고 밝혔다.
사진 = '꼰대희' 유튜브 채널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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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미는 원더걸스로 데뷔 후 'Tell Me', 'So Hot', 'Noboby'가 연달아 터진 것에 대해 "정말 지금 생각해 보면 말이 안된다"고 감격스러워 했다. 김대희는 그중에서 제일 좋아하는 노래가 뭐냐고 물었다. 이에 선미는 'Noboby'를 꼽았다. 선미는 "연습하고 있는데 박진영 PD님이 녹음실로 오라 해서 갔더니 플레이를 탁 켜시는데 듣자마자 '이거다' 싶었다"고 했다.

반면 김대희는 제일 좀 별로다 싶은 노래가 있었냐고 물었다. 이에 선미는 'Tell Me'를 꼽았다. 선미는 "와 저 진짜 아직도 생각나는 게 처음 딱 듣자마자 내 생애 처음 들어보는 전자음이었다"며 "난 그때 고작 16살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선미는 "이게 맞나 싶어서 저 울었다"고 했다. 선미는 "후크송이라는 것도 없어서 울었고 그룹 커리어가 여기서 끝나는 건가 싶었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외에도 선미는 앨범 촬영 할 때 했던 헤어와 의상, 안무 까지 모두 16살 때 예뻐보이고 싶었던 사춘기 시절 이해하지 못해 울었다고 밝혔다.

임채령 텐아시아 기자 syjj426@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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