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튜브 '살롱드립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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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롱드립2' 고현정이 이혼과 출산에 대해 언급했다.

26일 장도연이 진행하는 유튜브 웹예능 '살롱드립2'에는 배우 고현정이 출연했다.

이날 고현정은 "안 믿으시겠지만, 내향형(I) 인간"이라며 "인간에 흥망성쇠가 있는데, 사람들이 흥할 때 오고 약간 처지면 우르르 사라지고 하더라"고 말했다.
사진=유튜브 '살롱드립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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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정은 "지금 돌아보면 32살도 어린 나이인데, 그때 이혼했고, 애도 둘 낳았다. 그때 스스로 엄청 나이가 많다고 생각해서 사람들 만날 때 내 캐릭터대로 못 만나고, 다 아는 듯이 행동했다"고 전했다.

고현정은 1995년 신세계 정용진 회장과 결혼했지만, 8년 후인 성격 차이를 이유로 이혼했다. 두 자녀 양육권은 정 회장이 갖게 됐고, 고현정은 위자로 15억원을 받았다.

변하게 된 계기에 대해 고현정은 "5년 전에 크게 아픈 후 '나로 사람을 만나야겠다' 싶었다"면서 정재형, 엄정화, 강민경 등 친하게 지내는 연예인을 꼽았다.

특히 고현정은 유튜브 초기에 깜짝 축하하러 온 강민경을 보고 눈물을 흘려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는 "PD랑 안 친했을 때다. 불안했다. 갑자기 외로웠다"고 털어놨다.
사진=유튜브 '살롱드립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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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스타, 유튜브 등 SNS 활동을 활발하게 하는 중인 고현정은 "인스타 팔로워는 어떻게 느는 거냐. 너무 짜증난다. 37.7만에서 안 는다. 50만은 가보고 싶다"고 토로해 웃음을 안겼다.

고현정은 부모님이 자신의 결혼 문제로 걱정이 많다면서 "부모님, 동생부부가 있고 나만 혼자라 안쓰러운가보다. 그런데 나는 오히려 부모님이 안 싸우고 잘 살았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부모님이 조금만 싸우면 "이혼하라"고 조언한다는 고현정은 "엄마는 내가 딸이니까 '너희 아빠가 또'라며 뒷담화를 하는데, 나는 '잔인하지 않아? 나한테 남편 흉보는 거?'라고 한다"고 밝혀 폭소케 했다.
사진=유튜브 '살롱드립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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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태프 사이에서 미담 부자인 고현정은 "스태프들 선물 주는 걸 좋아한다. 내가 하고 싶은 걸 한다"면서 "편의점 장면 걸리면 항상 골든벨 올린다. 촬영팀이 서러움 받을까봐 문 닫고 매대 싹슬이한다. 그런데 소문이 나서 1,000만원 넘을 때도 있었다. 그러지는 말자"고 서운함을 내비쳤다.

한편, 고현정은 드라마 '너를 닮은 사람'에서 에르메스 가방을 패대기친 장면에 대해 "가방은 내 거다. 브랜드는 대본상에 없었는데, 아는 사람은 아는 캘리백이니까 드라마 내용 외 또 다른 재미가 있어도 좋지 않을까 생각했다. 시청자 대리만족과 이거라도 화제가 되는 마음도 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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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정은 "명품보다는 제가 낫다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내비치며 "샤넬, 에르메스 등 안 쓰는 건 다 주변에 줬다. 다만 물건에 추억이 담기면 그게 나에게 명품이 된다"는 남다른 철학을 드러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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