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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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억대 강남 아파트에서 김포로 이사 계획을 밝힌 전현무가홍콩의 무법지대 건축물에 경악한다.

26일 방송되는 MBC 교양 ‘이유 있는 건축-공간 여행자’(이하 ‘이유 있는 건축’)에서는 우리가 몰랐던 홍콩의 또 다른 얼굴을 만나보는 글로벌한 건축 여행이 그려진다. 방송인 홍석천과 동방신기 최강창민이 유현준 건축가와 함께 건축 유학을 떠나 홍콩 건축을 완벽 해부한다.

세 사람은 과거 무법지대였던 홍콩의 공간을 찾아간다. 지금은 평화로운 공원이 조성됐지만, 이곳은 전세계 어디서도 보기 힘든 독특한 형태의 고층 슬럼 건축물이 존재했던 장소였다고. 홍석천과 최강창민은 축구장 4개 크기의 땅에 인구 5만 명이 살았던 전설적인 초고밀도 도시의 풍경에 신세계를 본 듯한 표정을 짓는다.
전현무, 60억 강남 아파트서 김포로 이사간다더니…설계도도 없이 증축된 건축물에 경악 ('이유있는건축')
점차 늘어나는 인구로 인해 세포가 번식하듯 쌓아 올려진 건축물 속에는 사람이 살아가는 데 필요한 모든 공간들이 있었다. 이곳은 주민들의 삶의 터전이기도 했지만 치외법권, 무법지대로 유명했다. 홍석천이 개미굴처럼 무한 증축된 건물에 “안 쓰러질까?”라고 의문을 띄울 정도. 유현준 건축가조차 “건축가가 도저히 계획해 만들 수 있는 공간이 아니다. 연구 대상”이라고 흥미로워한다.

당시 모습을 구현한 세트장에 간 최강창민은 “(여기에서 어떻게 살 수 있었던 건지) 상상이 안 갔다”라고, 홍석천은 “이 좁은 공간에서 모든 걸 다 할 수 있었어”라고 놀라워한다. 스튜디오에서 VCR로 지켜보던 전현무와 홍진경은 보고도 믿기지 않는 광경에 “세상에나!”라고 경악한다. 설계도도 없이 무한 증축된 채 치외법권처럼 존재했던 이곳에서 주민들이 만든 독자적인 생태계는 과연 어떤 모습이었을지 주목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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