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경, 린 / 사진=텐아시아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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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이 절반 이상 지났다. 8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연예계에서는 유독 결혼과 임신 그리고 출산 등 행복한 소식이 많이 들려왔다. 하지만 이혼 소식 역시 적지 않아 연예계가 술렁이고 있다. 올해 파경을 맞은 연예인을 정리했다.
사진=텐아시아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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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시영올해 이시영의 이혼 소식이 가장 먼저 전해졌다. 이시영은 2017년 요식업에 종사하는 비연예인과 백년가약을 맺었다. 그러나 지난 3월 17일, 결혼 8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당시 소속사 에이스팩토리는 같은 날 텐아시아에 "상호 원만한 합의 하에 이혼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시영은 슬하에 2018년 얻은 아들 정윤 군을 두고 있다. 이시영은 현재 둘째를 임신 중이다. 결혼 생활 중 시험관 시술로 둘째를 준비했는데 이혼 후 배아 냉동 보관 폐기 시점이 다가온 것. 이시영은 전 남편 동의 없이 배아를 이식받기로 결정했다. 당초 전 남편은 이시영의 둘째 임신을 반대했다. 그러나 이후 한 매체를 통해 "아빠의 책임을 다하려고 한다"고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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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보라두 달 뒤에는 김보라가 이혼 소식을 전했다. 그의 이혼 소식은 결혼 11개월 만이라는 점에서 더 충격을 안겼다. 김보라는 6살 연상의 조바른 감독과 2021년 영화 '괴기맨숀'을 통해 처음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다. 이후 3년의 연애 끝에 지난해 6월 부부의 연을 맺었다.

새 출발을 알린 김보라는 다시금 연기 활동에 집중할 예정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배우 고현정·장동윤 주연의 SBS 드라마 '사마귀' 출연을 확정 지어 바로 다음 달인 9월, 브라운관을 통해 시청자들과 만날 계획이다.
사진=은종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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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어송라이터 윤딴딴·은종6월에는 싱어송라이터 부부였던 윤딴딴과 은종의 이혼 소식이 알려졌다. 5년간의 교제 끝에 2019년 윤딴딴과 결혼한 은종은 이달 자신의 SNS에 "최근 제가 남편의 상대를 대상으로 제기한 상간 소송이 1년간의 분쟁 끝에 승소로 마무리됐다"며 "현재 정신적·신체적 피해에 대한 치료를 병행하며 회복 중"이라는 글을 업로드하면서 이혼 소식을 전했다.

윤딴딴에게 폭행당한 사실도 언급한 은종은 "누군가를 비난하거나 공격하기 위한 목적이 아니고, 더 이상 숨기지 않고 앞으로의 제 삶을 지키고자 기록한 글이다"라며 "현재 협의 이혼 절차를 밟고 있다. 용기 내어 결심한 남은 삶을 지켜내기 위해 과정 역시 담담하게 마주하며 마무리해 나가려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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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홍진경, 가수 린·이수8월인 이번 달에는 방송인 홍진경과 가수 린·이수가 10년이 넘는 결혼 생활 끝에 헤어졌음을 알렸다. 홍진경의 이혼 소식은 지난 6일 알려졌다. 홍진경은 2003년 다섯 살 연상의 사업가와 결혼해 2010년 딸 라엘 양을 낳았다. 홍진경은 방송인 정선희는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이혼 후에도) 라엘이가 아빠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누구 한 사람의 잘못이 아니라 그냥 다르게 살아보기로 한 것이다. 지금도 여전히 나에게 좋은 오빠"라며 양측 모두에 귀책 사유가 없음을 알렸다.

린과 이수는 공개 연애 1년 만인 2014년 결혼했다. 그러나 11년 만인 지난 23일 이혼했음을 알렸다. 두 사람은 같은 소속사에 몸담고 있다. 소속사 325E&C 측은 "두 사람이 충분한 대화와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각자의 길을 걷기로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비록 법적 관계는 정리됐지만, 각자의 위치에서 서로를 응원하며 음악적 동료로서의 관계는 지속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2024년에는 배우 황정음, 이범수, 선우은숙, 가수 벤, 그룹 티아라 멤버 지연, 성우 서유리 등이 이혼 소식을 알렸다. 2023년에는 배우 강성연, 기은세, 가수 율희, 서인영, 유튜버 대도서관, 남현희 전 펜싱 국가대표 선수 등 무려 15쌍의 연예인 부부가 각자의 길을 가기로 했다. 특히 2023년 11월에는 약 2주 동안 김병만, 안현모, 성진환, 박지윤 네 쌍의 부부가 파경을 맞았다.

이혼은 각자가 제3의 인생을 새롭게 시작한다는 의미로도 볼 수 있다. 누구의 잘잘못을 따지기 보단 신중한 고민 끝에 어려운 결정을 내린 연예인들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봐 줄 필요가 있다.

정다연 텐아시아 기자 ligh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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