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연 제작사 아이스타미디어컴퍼니는 김건모가 오는 9월 27일 부산 KBS홀 공연을 시작으로 대구, 대전, 서울을 잇는 전국투어 '김건모.'(KIM GUN MO.)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김건모의 복귀는 2019년 성폭행 의혹으로 활동을 중단한 이후 처음이다. 당시 모든 방송과 공연을 접었던 그는 2021년 검찰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으면서 법적 의혹을 벗었다.
1990년대 '핑계', '잘못된 만남' 등 수많은 히트곡으로 사랑받은 김건모는 특유의 무대 매너와 예능 활동으로도 큰 인기를 얻은 바 있다. 제작사 측은 "비록 오랫동안 대중 앞에 서지 않았지만 음악에 대한 열정만큼은 멈춘 적 없었다"며 복귀 의미를 전했다.
투어는 부산 공연을 시작으로 10월 18일 대구, 12월 20일 대전에서 이어지고, 내년 1월 서울 공연으로 마무리된다. 세부 일정과 추가 정보는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김건모는 2019년 성폭행 의혹에 휘말리며 모든 방송 활동을 중단했다. 당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는 김건모가 유흥업소 여성 A씨를 성폭행했다고 주장했고, 이후 경찰과 검찰 조사가 이어졌다. 김건모는 끝까지 혐의를 부인했으며, 2021년 11월 검찰은 '혐의 없음'으로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 이후 항고와 재정신청 역시 기각되면서 법적 논란은 모두 마무리됐다.
김건모의 사생활에도 큰 변화가 있었다. 2019년 13세 연하의 피아니스트 장지연 씨와 결혼했지만, 약 2년 8개월 만에 이혼 소식이 전해졌다. 김건모는 그 이후 공식 석상에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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