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5일 유튜브 채널 '밉지않은 관종언니' 영상에 출연한 이소은은 남편과의 첫 만남에 대해 "사실 뉴욕에 가자마자 만났다. 로펌 1년 차 때 만났다. 그때 문화 예술 비영리 단체를 했는데 클래식 음악을 아트 워크랑 같이 보여줄 수 있는 소호 갤러리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만났다"고 밝혔다.

2016년 결혼해 2020년 4월 첫 딸을 품에 안은 이소은은 "임신하고 나서는 너무 좋았는데 딸을 낳은 게 코로나 한 중간인 2020년 4월이었다. 그때 뉴욕은 완전 락다운 됐을 때다. 대신 강인한 아이가 나온 거 같긴 하다"고 회상했다.
출산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고. 남편이 의료진이라 분만실 동행이 어렵다는 통보를 받자 큰 좌절을 겪었다고 했다. 결국 뉴욕을 떠나 시댁 근처의 작은 병원을 선택했다. 이곳에서는 가족 입실이 가능했지만 24시간 내 퇴원이 원칙이었다. 세 가족은 일주일 뒤 뉴욕으로 돌아왔다. 도움을 청할 창구가 마땅치 않아 초반 육아가 벅찼다고 했다.

출산 이후 마음가짐도 달라졌다. 이소은은 "나한테 이렇게 사랑이 많았나 싶다. 이와 함께 이렇게 참을성이 없는 사람이었나라는 게 같이 느껴진다"고 했다. 이어 "내가 하고 싶은 게 더 커졌다. 아이를 위한 선택이라는 생각도 든다. 내가 행복해야 아이한테 좋은 에너지를 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이소은은 1998년 가수로 데뷔했다. 2009년 미국 유학을 떠났고 2012년 노스웨스턴 로스쿨을 졸업했다. 뉴욕주 변호사 자격을 취득한 뒤 현지 로펌에서 근무했다. 최근에는 "이소은 시선 - Notes on a Poem"을 발표하며 음악 활동도 재개했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