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림./사진 = 텐아시아 DB
박경림./사진 = 텐아시아 DB
박경림(46)이 선배 이경실(59)과 같이 사우나에 갔다가 빈혈이 왔다고 밝혔다.

25일 오후 8시 10분 방송되는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 4인용식탁’에서는 개그우먼 이경실 편이 방송된다.

이경실은 힘든 시기에 위로를 받은 곳이자 절친인 요리 연구가 이보은이 운영하는 쿠킹 스튜디오에서 한 상을 차려 또 다른 절친 이수지를 맞이한다. 이보은은 이경실의 팬카페에 가입해 인연을 맺은 지 25년이 흘렀다고 밝히며 이경실이 힘들었던 시절 이보은이 직접 생일상을 차려줘 눈물을 쏟았던 사연으로 두 사람의 끈끈한 우정을 드러낸다.

이보은은 비공개로 진행된 이경실의 결혼식에 한 기자가 남편인 척 동행하자고 했지만 이를 뿌리치고 홀로 들어갔던 일화를 고백한다. 이에 이수지가 “첫 번째 결혼식이요, 두 번째 결혼식이요?”라고 되물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든다.
'46세' 박경림, 결국 빈혈 왔다…13살 연상 女선배 때문, "냉·온탕 오가" ('4인용식탁')
이어 이경실은 바쁜 후배인 이수지를 초대하기 위해 전화를 하면 부담스러울까 문자를 보냈다며 초대에 얽힌 비하인드를 전한다. 이에 이수지는 과거 시어머니와 함께 출연한 프로그램에서 만난 이경실과의 인연을 전하며 이경실을 보면 돌아가신 시어머니가 떠올라 울컥한다고 애틋한 마음을 표한다.

평소 사우나 마니아로 알려진 이경실의 사우나 토크도 이어진다. 과거 함께 사우나를 찾았던 MC 박경림은 이경실을 따라 냉·온탕을 오가다 빈혈 증세를 겪었다고. 이에 이수지 역시 사우나를 좋아해서 함께하는 사우나 친구가 있는데, 모두 60~70대라며 자꾸 크루즈 여행을 권유한다는 일화를 전해 현장을 폭소케 한다.

90년대 독보적인 캐릭터 ‘도루묵 여사’와 장미희 성대모사로 개그계의 대모로 자리 잡은 이경실은 평소 우울할 때마다 이수지의 영상을 본다며 휴대폰에 모아둔 영상을 공개한다. 이에 이수지가 즉석에서 부캐 ‘피부과 실장’과 ‘래퍼 햄부기’ 연기를 펼치자 이경실이 이수지의 부캐를 완벽하게 따라 하며 성대모사를 이어가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든다.

여전한 ‘개그계 대모’의 위상에 MC 박경림은 “그동안 어떻게 참았느냐, 지금 이수지가 있다면, 원조는 이경실”이라며 감탄을 쏟아낸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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