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즈가 스키즈를 왜 이리 좋아해…화려한 귀환 '세리머니' [종합]](https://img.tenasia.co.kr/photo/202508/BF.41474017.1.jpg)
대규모 월드 투어를 마치고 돌아온 그룹 스트레이 키즈가 자축의 '세리머니'를 한다. 이번에 낸 새 앨범을 통해 그룹의 글로벌 인기가 높아지는 걸 축하하는 메시지를 냈다.
스트레이 키즈는 22일 서울 영등포구 콘레드 서울에서 정규 4집 'KARMA'(카르마)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KARMA'(카르마)는 스트레이 키즈가 약 2년 만에 발매하는 정규 앨범이다. 그룹 내 프로듀싱 팀 쓰리라차(3RACHA) 방찬, 창빈, 한은 이번에도 타이틀곡을 비롯한 11트랙 전곡 작업에 직접 참여했다.
타이틀곡 'CEREMONY'(세리머니)는 강렬한 트랩 EDM과 베일리 펑크 리듬, 강력한 플럭, 파워풀한 비트, 중독성 있는 훅이 어우러진 곡이다. 인내와 노력 끝에 이뤄낸 성공, 그 과정에서 마주한 수많은 역경을 극복해 온 여정을 자축하는 내용이다.

![스키즈가 스키즈를 왜 이리 좋아해…화려한 귀환 '세리머니' [종합]](https://img.tenasia.co.kr/photo/202508/BF.41474016.1.jpg)
스트레이 키즈는 숨 가쁜 일정 속에서도 도전을 택했다. 방찬은 "투어하면서 바쁜 와중에도 장비 다 챙기고 호텔방에서 모여서 녹음도 했다. 모두가 한마음으로 이 앨범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는 게 느껴졌다. 설명할 수 없는 감정이 들었다. 심장이 불타오르는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안 해본 장르도 많더라. 쓰리라차와 멤버들과 '우리 이런 느낌 어떨까', '아껴왔던 거 이번에 입어 볼까' 이런 상의를 정말 많이 했다. 음악적으로 새로운 색깔을 보여드리고 싶었고 '세리머니'라는 타이틀곡도 저희가 처음으로 하는 장르"라고 설명했다.
현진도 자신감을 내비쳤다. 현진은 "딱 월드 투어를 마치고 돌아와서 내는 자축 세리머니 같은 앨범"이라며 "정말 자신 있다. '세리머니'는 처음 듣자마자 '아, 이거는 되는 곡이다'라고 생각했다. 퍼포먼스 또한 그 곡의 무드에 맞춰 다채롭게 꽉꽉 채워 넣었다. 많은 분께서 좋아해 주실 거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리노는 자동차 경주 대회인 F1을 떠올렸다. 리노는 "미친 듯이 달려도 드라이버 혼자만의 힘으로 성과를 내긴 어렵고, 팀의 합이 잘 맞아야 하는 그런 경기다. 우리 역시 스테이, 회사 등 여러 팀과 합을 맞춰 나간다는 점에서 F1에 비유하고 싶다"고 말했다. 방찬은 e스포츠를 언급했다. 그는 "다양한 게임이 있는 것처럼 저희 음악도 다양하다"며 음악 장르와 스포츠 종목을 연결 지어 설명했다.


자체 최대 규모 월드 투어로 스타디움 무대에 선 소감도 밝혔다. 평소 사진이나 영상을 잘 찍지 않는 창빈도 자연스레 핸드폰을 꺼내 들게 됐다고. 창빈은 "손흥민 선수가 뛰던 토트넘 경기장에 갔을 때 사진과 영상을 많이 찍고 친구들에게 자랑했다. 정말 잊지 못할 꿈을 멤버들과 함께 이뤘다. 그 안을 스테이가 가득 채워줘서 더 의미 있었다"며 감격스러웠던 순간을 회상했다.
어린 시절 야구 선수를 꿈꿨던 승민에게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구장에 섰던 순간이 남다르게 다가왔다. 승민은 "이정후 선수가 뛰던 경기장에서 기운을 받으며 공연했을 때의 전율이 남달랐다"며 "MD 샵에서 이정후 선수의 유니폼을 구매해서 입고 무대 위로 뛰어 올라갔다. 모든 문화가 음악이란 매개체로 이어지는 것 같아 뜻깊었다"고 전했다. 현진에게도 잊지 못할 기억이 됐다. 현진은 "우리를 바라보던 스테이들의 눈빛이 죽기 직전에도 떠오를 것 같다"고 말했다.



방찬 역시 "목표는 오래도록 스트레이 키즈가 하고 싶어 하는 음악과 퍼포먼스를 알리는 것"이라며 "'세리머니'가 좋은 성과를 낸다면 감사하고 영광스럽겠지만, 이번 앨범으로 우리의 음악성과 또 다른 색깔을 전 세계에 알리는 게 목표다"라고 설명했다.
멤버들은 서로를 향한 애정을 숨김없이 드러냈다. 한은 "지난 8년 동안 우여곡절이 많았음에도 누구 하나 무너지지 않았다. 서로에게 기댈 수 있는 존재가 돼 줬고, 서로를 성장하게 했다. 가지에서 시작했다면 지금은 뿌리가 깊은 튼튼한 나무가 됐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서로에게 멋있는 존재가 되면서 건강하고 오래오래 같이 있고 싶다. 고백하겠다. 정말 사랑한다"며 손으로 하트를 만들었다. 이를 들은 현진은 "사양한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초창기에는 우리가 하는 음악에 대한 고민도 많았어요. 안 좋은 글도 많이 봤었던 기억이 나고요. 확신이 없었는데 멤버들이 저를 믿어주고, 스테이도 우리를 믿어줬어요. 덕분에 자신감과 확신을 가지고 계속해 왔고, 고집을 부렸어요. 그 고집이 결국 좋은 업보(karma)가 된 것 같아요." (창빈)
스트레이 키즈의 네 번째 정규 앨범 'KARMA'는 이날 오후 1시 발매됐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on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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