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KBS 23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김민경(43)이 중학생에게 굴욕을 당한다.

21일 방송되는 MBC ‘구해줘! 홈즈’(이하 ‘홈즈’)는 개그우먼 김민경이 대구광역시로 한여름 대프리카 임장을 떠난다.

이날 방송은 지역 토박이와 함께 전국 팔도 임장 투어를 떠나는 ‘지역 임장-대구 편’으로 마련된다. 그 동안 ‘홈즈’에서는 각 도시의 토박이들과 아주 특별한 지역 임장을 다녀와 화제를 모았다. 이번 임장은 대구의 딸 김민경이 김숙과 함께 지역 임장을 떠난다.
'43세 미혼' 김민경, 데뷔 17년 만에 굴욕 당했다…"전현무와 헷갈려" ('홈즈')
김민경과 김숙은 대구 학원가가 밀집해 있는 범어4동으로 향한다. 김숙은 촬영 중인 자신을 향해 반갑게 인사하는 중학생 팬들에게 자신이 누군지 묻는다. 이에 중학생 팬들은 ‘김해숙’이라고 답해 김숙을 당황케 한다. 이어 김숙이 어디에서 봤는지 묻자, 중학생 팬들은 ‘전참시’에서 봤다고 답하고, 김숙은 “‘전참시’의 전현무 씨와 헷갈릴 수 있다”고 말해 웃음을 유발한다.

이들이 임장한 곳은 대구의 명문고로 손꼽히는 경신고등학교 인근에 위치한 단독 주택 매물로 학교 후문에서 도보 1분 거리에 있다고 한다. 5년 전 리모델링을 마쳤으며, 화이트톤의 탁 트인 거실과 박공지붕 형태의 높은 층고는 개방감까지 더해준다.

이어 야구장세권 아파트 매물을 소개한다. 34년간 ‘라이온즈’의 홈구장으로 사용했던 (구)야구장 옆에 있는 아파트로 예전에는 일대가 ‘야구 선수 아파트’로 불렸다고 한다. 화이트 톤의 거실과 주방은 흠잡을 곳이 없었으며, 작은방 창문으로는 야구장과 축구장이 한눈에 내려다보여 눈길을 끈다.

김민경과 김숙은 대구 맛프라 체크에 나선다. 토박이 김민경의 오랜 단골 가게로 자리를 옮긴 두 사람은 대구의 명물 ‘뭉티기’와 ‘오드래기’를 먹으며 먹방을 선보인다. 식사를 마친 김민경은 김숙에게 “대구까지 왔는데, 매운찜갈비를 안 먹을 수가 없다”며 2차 먹방을 유혹해 모두를 당황시킨다. 이에 주우재는 “‘홈즈’는 집을 보는 프로그램”이라고 핀잔을 주지만, 김민경은 “맛집도 집이다”라고 답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든다.

맛프라 점검을 마친 두 사람은 대구 달성군 가창면에 위치한 폐채석장을 찾는다. 김민경은 이곳을 대구의 떠오르는 명소로 소개한다. 특히 데이트 장소로 SNS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고 한다. 에메랄드 빛깔의 저수지를 발견한 두 사람은 감탄사를 연발하며 김민경은 “중국의 장가계에 온 것 같은 느낌이 든다.”고 말한다.

10년 이상 방치된 폐채석장에 대해 ‘홈즈’ 코디들은 각자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방안들을 내놓아 호기심을 높인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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