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0일(수) 방송된 KBS2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 586회는 '함께 키우는 즐거움' 편으로, 3MC 박수홍, 최지우, 안영미와 슈퍼맨 심형탁, 슈퍼맘 김윤지가 함께했다. 이와 함께 '슈돌'은 전국 3.6% 시청률을 기록하며,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닐슨 코리아 기준)

김윤지는 계류 유산이라는 남모를 아픔을 딛고 엘라를 만나게 됐다고 고백했다. "입 밖으로 꺼내면 사라질까 봐"라며 임신 사실을 오랫동안 알리지 못했다고 고백하는 김윤지의 모습이 눈물샘을 자극했다.
눈길을 끈 것은 한 지붕 네 가족이 함께 엘라를 육아하는 공동육아 시스템이었다. 김윤지는 "1층에 엄마, 3층에 우리 집, 9층에 시부모님, 10층에는 시누이 가족이 살고 있다"라고 밝혀 눈을 휘둥그레지게 했다. 이어 엘라를 보기 위해 엘라의 할아버지 이상해, 할머니 김영임, 외할머니, 엘라 사촌 언니들까지 출동했고 8명의 사람이 한 자리에 모여 시선을 사로잡았다. 김윤지는 엘라를 육아하는 데 있어 가족들의 도움을 많이 받고 있다고 밝혔고, 친할머니와 외할머니 사이에서 잠든 엘라의 모습, 사촌 언니들이 엘라와 놀아주는 모습 등이 공개돼 감탄을 유발했다. 박수홍이 "다복하고 행복해 보인다"라고 하자 안영미는 "워킹맘들의 워너비 시스템"이라고 부러움을 드러냈다.

김윤지는 "아빠가 흥이 많으셔서 어렸을 때 춤추고 놀고 했던 게 행복한 기억인데, 엘라가 요즘 그렇게 논다"라고 아빠와의 추억을 떠올렸다. 이어 "엘라한테 아빠 모습이 있구나. 아빠가 흐뭇하시겠다"라며 여전히 그리운 아버지에 대한 사랑을 고백해 먹먹한 공감을 자아냈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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