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옥자연은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몸도 마음도 무겁고 괴로웠던 날, 약속이 되어있어 취소하지 못 하고 풀장에 간 날"이라는 문구와 함께 하나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서 옥자연은 물 속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는 모습. 특히 수 십 미터에 달하는 깊은 풀장에 옥자연은 산소 탱크 등도 없이 맨몸으로 스노쿨링 장비만 착용한 채 오랜 시간 버텨 눈길을 끌었다.
옥자연은 "오랜만에 편안함이라는 걸 누렸다"며 "숨을 참고 있지만 역설적으로 숨이 쉬어진다고 느꼈다. 물 속에선 방심할 수 없으니까, 딴생각을 할 수 없으니까 오로지 내 몸의 감각에만 집중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극단적으로 말하자면 어떻게 살아야할까를 고민하지 않고, 그저 살아만 있으면 되는 시간이랄까. 아무 생각도 하지 않아도 되는, 아무 생각 하지 않을 수 있는 그 시간이 너무 좋았다"고 소회를 드러냈다.


정다연 텐아시아 기자 ligh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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