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방송되는 광복 80주년 특집 MBC 교양프로그램 '이유 있는 건축-공간 여행자'(이하 '이유 있는 건축')은 일제강점기 조선인들의 거주지를 지키기 위해 조성된 '북촌 한옥마을'로 건축 여행을 떠나는 전현무와 코요태 빽가, 오마이걸 미미의 모습이 그려진다.

한옥 내부로 들어간 세 사람은 당시 상류층의 생활상을 간직한 요소들을 찾기 시작한다. 미미는 "그 시대에 벌써 이런 것이 있었네?"라며 신기해하면서 "클래스가 다르다"라며 눈이 돌아간다. 빽가는 북촌의 다른 한옥들과는 차별화된 재벌집 한옥만의 특별한 공간들에 놀라워하는데, 유현준 건축가는 "그게 바로 부의 상징이다"라고 이 가옥이 부유하게 느껴지는 이유를 설명해 호기심을 자극한다.

무엇보다 전현무는 빽가, 미미와 건축 여행을 다녀온 후 역대급 지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낸다. 전현무는 "실시간으로 제가 늙어가는 걸 볼 수 있을 거다. 아들 하나 딸 하나 데리고 다니는 기분이었다"라고 하소연해, 전현무를 지치게 만든 '공간 금쪽이즈' 뺵가와 미미의 순수함 넘치는 건축 여행을 기대하게 만든다. 전현무의 건축 육아 여행(?)이 되어버린 북촌 한옥마을 탐방은 8월 19일 화요일 밤 9시 방송되는 이유 있는 건축-공간 여행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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