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5일 방송된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이하 '나혼산') 609회에서는 MBC 신입 아나운서 고강용의 주말 일상이 전해졌다.
이날 방송에서 고강용은 야구 중계를 연습하기 위해 주말에도 야구장을 찾았다. 현장에서 전해진 소식에 따르면, 김대호가 전날 같은 경기장을 다녀갔다.

이를 본 고강용은 "치어리더랑 춤도 추시고 갔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무지개 회원들은 한층 더 놀란 표정을 지었다. 특히, 이를 들은 방송인 박나래는 "어머나 세상에"라며 두 손으로 눈을 가리며 질색했다. 화면에는 치어리더들과 칼군무를 맞추는 김대호의 모습이 이어졌다. 이를 본 방송인 전현무는 "그냥 아저씨가 됐네"라고 했고, 방송인 기안84는 "하고 싶은 거 다 하고 사네"라고 반응했다.

평일 출근을 위해 이른 새벽 시끄러운 알람에 맞춰 일어나 분주하게 움직이던 그는 "주말만큼은 벗어나고 싶었다"며 늦잠을 자거나, 눈만 뜬 채로 누워 휴대전화로 좋아하는 야구 중계를 보는 등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다. 직장인들의 공감을 부르는 모습이었다.
어머니가 준비한 반찬으로 아침 식사를 한 뒤에는 평일 동안 미루었던 집안일을 처리했다. 싱크대에 쌓인 설거지를 마무리하고, 밀린 빨래와 주방 청소, 화장실 청소까지 나서며 대대적인 정리에 나섰다.
특히 직접 새치 염색을 하는 장면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1995년생임에도 불구하고 새치가 많은 편인 그는 스튜디오에서 "오늘은 흑채를 뿌리고 왔다. 아버지 유전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한 달에 한 번 정도 새치 염색을 한다. 그러다 보니 미용비로만 매달 15만 원이 나가더라. 지출이 커서 집에서 혼자 염색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깔끔하고 완벽하게 셀프 염색을 마무리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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