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빈스는 최근 그룹 빅뱅 지드래곤이 피처링한 디지털 싱글 '차차차' 발매를 앞두고 텐아시아와 서울 용산구의 한 카페에서 만나 다양한 제작 비하인드를 들려줬다.
빈스는 '차차차'에 대해 "정말 경쾌하고 가벼운 곡"이라며 "얼마 남지 않은 여름밤에 부담 없이, 남녀노소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음악이 됐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나타냈다.
그는 "그동안 무표정으로 어두운 사운드와 이미지를 보여주고자 했다면 이번엔 저의 밝은 면을 조명했다"며 "예전보다 본연의 모습,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 욕심이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빈스는 "곡을 완성하면서 편곡이 계속 바뀌었던지라, 지드래곤 형에게 그 버전에 맞춰 계속 새로운 버전의 피처링 파트를 서너 번 부탁했어야 했다. 한 번도 싫은 티를 안 내주셔서 감사했다"며 재차 감사함을 전했다.
!['이서진 뉴욕대 후배' 빈스, 지드래곤 손 잡기까지…"난 운이 좋은 사람" [TEN인터뷰]](https://img.tenasia.co.kr/photo/202508/BF.41228230.1.jpg)
빈스는 "올데프는 전담 프로듀서로서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 그만큼 잘 돼줘서 무척 기쁘다. 케데헌은 사실 지난해 작업 마치고서 잊고 살았다. 올데프와 비슷한 시기에 나왔는데, 나오는 날까지 나오는 줄도 몰랐다. 깜짝 선물 같이 느껴진다"고 말했다.
빈스는 특히 케데헌 OST 중에서 'Your Idol'(유어 아이돌)과 'Soda Pop'(소다 팝)을 제작했다며 "제작사 측에서 원하는 게 엄청 뚜렷했다. 그걸 맞춰나가면 되는 건데 멤버들의 이야기를 담아나가는 K팝 아이돌과는 참 다르다고 생각했다. 2년 동안 작업했는데 생소하지만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돌이켰다.
그는 "프로듀서란 직업 특성상 미디어에 노출될 일이 많지 않은데, 케데헌을 통해 뉴스에도 나와서 지인이나 가족이 무척 좋아하신다. 자랑스럽다더라"라고 후기를 전했다.

그러면서 빈스는 "중학교 때부터 로스쿨 시험 준비하던 중까지도 꾸준히 음악을 만드는 프로그램을 스스로 익혀서 곡을 써왔다. 시험 준비 중 친구랑 같이 음악을 만들어서 '사운드 클라우드'란 플랫폼에 올렸는데 프로듀서 테디 형이 연락해 온 거다. 그대로 로스쿨 준비 그만두고 8년 전 더블랙에 들어오게 됐다. 난 참 운이 좋은 사람이다"라고 프로듀서를 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빈스는 2019년 '맨날'로 데뷔한 싱어송라이터이자 프로듀서다. 그동안 가수 태양과 전소미, 그룹 미야오, 올데이 프로젝트 등 음악을 프로듀싱했다. 싱글 '차차차'는 부드러운 멜로디 위에 경쾌한 라틴 차차 리듬을 더한 힙합 알앤비(R&B) 곡이다. 가수 설운도의 '다함께 차차차'에서 영감을 받아 원곡자로부터 곡 발매 허락을 받았다고도 알려졌다.
한편, 지드래곤이 피처링에 참여한 빈스의 디지털 싱글 '차차차'는 18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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