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목) 밤 9시 20분에 방송되는 채널S와 SK브로드밴드 공동 제작 '뚜벅이 맛총사'에서는 권율, 연우진, 이정신의 현지 식당 섭외 실패, 기상천외한 와인 주문 체험 등 웃음과 위기가 교차하는 '피렌체 미식 여정' 둘째 날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지난주 뜨거운 열기 속에 첫 방송을 선보인 '뚜벅이 맛총사'는 세 사람의 땀과 발품을 총동원한 진정성 넘치는 여행기, 그리고 찐 날것의 미식 리액션이 폭발하며 국내외 시청자들을 제대로 사로잡았다.

설상가상 오후 3시부터는 피렌체 식당들이 일제히 브레이크 타임에 들어가기 때문에, 섭외에 실패할 시 길거리 취식이 불가피한 절체절명의 순간이었다. 연우진은 "여기서 실패하면 그냥 길에서 먹자"라며 초조함을 드러낸다.
이정신이 검색한 또 다른 식당에 세 사람의 마지막 희망이 걸린다. 급히 달려간 그곳에서 연우진은 "한국 TV 프로그램인데 로컬 식당을 소개하고 있다"라며 정중하게 촬영 동의를 구한다. 그러나 권율이 '급한 마음'을 참지 못하고 가게 앞으로 다가가자, 직원이 돌연 "카메라 끄세요!"라고 말해 촬영에 애를 먹는다.
당시 시간은 오후 2시 20분, 브레이크 타임까지 남은 시간은 단 40분인 상황이었다. 과연 세 사람은 식당 섭외에 실패하고 '길거리 취식'을 하고 말 것인지 '뚜벅이 맛총사' 본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그 순간, 권율이 장난기 가득하게 창문 안으로 얼굴을 '쑤욱' 들이미는 돌발 행동을 벌인다. 진심으로 기겁한 연우진은 "아, 형...!"을 외치더니, "체통을 지키시옵소서..."라고 진지하게 만류한다. 권율은 "웃으셨어. 비웃음도 웃음이니까 다행이야"라며 너스레를 떤다.
과연 '뚜벅이 맛총사'는 폭염과 시간 압박 속에서 미식의 승리를 거둘 수 있을지, 한 치 앞을 예측할 수 없는 그들의 여정은 14일 목요일 밤 9시 20분 '뚜벅이 맛총사'에서 방송된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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