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2일 방송된 SBS 예능 '신발 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에는 김장훈, 윤정수, 김지유, 에일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61세 김장훈은 마지막 연애에 대해 "기억이 안 난다. 2000년대 후반까진 인기가 있었다"고 말했다. 결혼을 못하는 이유에 대해 "겁이 난다. 만났다가 혹시라도 헤어지면 이제는 그 아픔을 견딜 자신이 없다. 예전에 너무 힘들었는데 아직 그걸 못 잊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당시 장발이었는데 여자친구가 '머리 잘라라' 해서 짧게 자르고 단정한 모습으로 갔다. 의외로 부모님 반응이 괜찮았다. 분위기가 좋았는데 일주일 후에 여자친구가 '아무래도 결혼은 그 사람이랑 해야 할 것 같아'라고 했다. 머리는 왜 자르라고 한 거냐고 물었더니 '오빠는 우리 사이보다 머리가 더 중요해?'라고 하더라"고 말햇다.
김장훈은 "그때 혼자 남겨진 비참함이 들었다. 거울 보고 혼자 앉아있는데 ‘뭐지?’ 싶었다"고 털어놨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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