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세 미혼' 김장훈, ♥전여친 양다리 폭로했다…"결혼은 그 남자랑 하겠다고" ('돌싱포맨')
가수 김장훈이 30년 전 여자친구와 결혼을 결심했다가 헤어진 이유를 밝혔다.

지난 12일 방송된 SBS 예능 '신발 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에는 김장훈, 윤정수, 김지유, 에일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61세 김장훈은 마지막 연애에 대해 "기억이 안 난다. 2000년대 후반까진 인기가 있었다"고 말했다. 결혼을 못하는 이유에 대해 "겁이 난다. 만났다가 혹시라도 헤어지면 이제는 그 아픔을 견딜 자신이 없다. 예전에 너무 힘들었는데 아직 그걸 못 잊는 것 같다"고 밝혔다.
'61세 미혼' 김장훈, ♥전여친 양다리 폭로했다…"결혼은 그 남자랑 하겠다고" ('돌싱포맨')
김장훈은 30년 전 여자친구와 결혼하기 위해 머리도 잘랐었다고. 그는 "1994년이었다. 얘를 놓치면 안 되겠다 싶어서 결혼하자고 했다"며 "근데 결혼을 전제로 만나는 남자가 있었다. 저와의 앞날을 모르니까. '내가 진짜 잘할게'라고 열심히 설득했더니 부모님을 만나러 가게 됐다"고 회상했다.

이어 "당시 장발이었는데 여자친구가 '머리 잘라라' 해서 짧게 자르고 단정한 모습으로 갔다. 의외로 부모님 반응이 괜찮았다. 분위기가 좋았는데 일주일 후에 여자친구가 '아무래도 결혼은 그 사람이랑 해야 할 것 같아'라고 했다. 머리는 왜 자르라고 한 거냐고 물었더니 '오빠는 우리 사이보다 머리가 더 중요해?'라고 하더라"고 말햇다.

김장훈은 "그때 혼자 남겨진 비참함이 들었다. 거울 보고 혼자 앉아있는데 ‘뭐지?’ 싶었다"고 털어놨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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