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서울 구로구 디큐브시티 더세인트에서 새 월화드라마 '금쪽같은 내 스타'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엄정화, 송승헌, 이엘, 오대환, 최영훈 감독이 참석했다. '금쪽같은 내 스타'는 하루아침에 평범한 중년 여성이 된 대한민국 최고의 톱스타가 펼치는 세월 순삭 로맨틱 코미디다. 25년의 세월을 단숨에 건너뛴 경력 단절 톱스타 봉청자(엄정화)와 그를 돕는 독고다이 경찰 독고철(송승헌)의 얘기다.

2023년 방송된 JTBC 드라마 '닥터 차정숙'으로 큰 사랑을 받은 그는 "정말 잘됐으면 좋겠다. 요즘은 많은 분이 TV를 보지 않아 긴장되고 떨린다. 그래도 즐겁고 감동적인 드라마라 많은 분이 공감하며 즐겁게 보실 거라 믿는다. '닥터 차정숙'만큼 사랑받고 싶다"고 말했다.
작품 선택 이유에 관해 엄정화는 "대본이 너무 재밌었다. 읽으면서 내가 잘할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다. 다시 꿈을 찾아 도전하는 이야기가 '차정숙'과 비슷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그 외의 이야기도 흥미진진했다. 단역부터 시작하는 에피소드도 감동적이었다. '미쓰 와이프'가 판타지가 있는 영화라면, '금쪽같은 내 스타'는 실생활에 밀착된 짠내 나는 작품이다"라고 했다.

송승헌은 "홍보 문구만 보면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일 거라 예상하지만, 대본을 보면 사건이 굉장히 많다. 미스터리와 스릴러 요소, 힐링 포인트도 있다. '미쓰 와이프'와 비슷할까 걱정했는데 훨씬 풍부했다. 대본을 보고 주저할 이유가 없었다. 드라마를 보면 제가 왜 선택했는지 알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연기 스타일 변화에 관해서도 "지금까지 했던 연기 중 가장 막했다. 계산하지 않고 편하게 이것저것 시도했고, 감독님과도 편하게 작업했다. 지금까지의 제 연기 중 가장 자연스러운 모습을 볼 수 있을 거다. 시청자분들이 새롭게 느끼실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어 "연출을 하다 보니 송승헌 배우의 눈빛과 얼굴이 왜 '얼굴이 개연성'이라는 말을 듣는지 절실히 느꼈다. 표정 하나로 케미와 25년을 뛰어넘는 스토리를 표현하더라. 정말 감동적이고 감사한 캐스팅이었다"고 미소 지었다.
'금쪽같은 내 스타'는 오는 18일 오후 10시 첫 방송 된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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