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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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CHOSUN '조선의 사랑꾼'에서 딸의 결혼식을 보러 가려던 김태원의 미국 비자 신청이 결국 거절됐다. 또, 김학래♥임미숙의 결혼기념일을 맞아 아들 김동영의 '썸녀' 김예은이 이벤트를 준비했다. 그뿐만 아니라 풋풋 신혼 케미를 자아내던 두 사람은 단둘이 마주 앉아 서로의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다. 이날 방송 분당 최고 시청률은 3.8%(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전국 시청률은 3.3%를 기록했다.

11일 방송된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한여름 땡볕에도 가죽 재킷 투혼으로 '록의 정신'을 보여준 김태원이 변호사와 전문가 앞에서 미국 비자 발급 인터뷰 맹연습에 나섰다. 하지만 그는 여전히 '뉴욕 사위' 데빈의 이름을 '케빈 브라운'이라고 잘못 답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제작진은 인터뷰 4일 전, 김태원을 찾아 '부활'의 녹음실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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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공연 비자 발급 거절에 관해 같은 부활의 멤버 박완규는 "작년에 실수를 많이 했다더라. 유효기간이 만료된 여권 가져오고..."라며 폭로(?)했다. 그리고 김태원을 대신해 미국 공연에 온 김태원의 딸 김서현과 데빈을 먼저 만났다는 부활의 멤버들은 데빈의 '조각 미모'를 칭찬했다.

김태원의 이번 비자 인터뷰를 위해 '뉴욕 사위' 데빈이 미국 대사관에 보낸 자필 편지도 공개됐다. 데빈은 유려한 글솜씨와 진심을 가득 담은 정중한 내용으로 박수를 받았다. 미국 비자 인터뷰 당일, 김태원은 일심동체(?)였던 선글라스를 벗고 돋보기안경을 착용해 '순진한 눈매'를 공개했다.

'절친' 김국진은 "나로서도 선글라스 벗은 모습은 거의 본 적이 없다"라며 깜짝 놀랐다. 하지만 비자 인터뷰를 마친 김태원은 "40년 전 대마초 사건이, 변호사에게 듣기로는 '그건 문제가 안 된다'고 했다. 그런데 그 사건부터 다시 시작했다. 발급 거절이다"라고 착잡한 심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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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류 재검토의 기회를 받긴 했지만, 그는 "영사가 심사를 끝내는 게 10~12개월이 걸린다더라. 연습한 질문은 하나도 안 나왔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김태원은 "다른 건 허무한 게 없는데 내 딸... 딸한테 미안하다"며 충격과 스트레스로 휴식해야겠다고 요청했다. 이런 가운데, 딸 서현과 데빈이 오는 9월 한국을 방문하겠다는 내용의 영상 편지가 공개됐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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