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JTBC '이혼 숙려 캠프'
사진 = JTBC '이혼 숙려 캠프'
'이혼숙려캠프' '인내 부부' 아내가 고부 갈등으로 인해 남편의 첫 끼 밥상을 치웠다.

7일 방송된 JTBC '이혼 숙려 캠프'에서는 인내 부부가 심층 가사 조사를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남편은 오토바이 배달 업무를 하며 하루 15시간 이상을 일하고 있다고 밝혔다. 빚 때문에 월 700만 원의 수입으로 대출금을 갚고 있다고.

남편은 새벽 늦은 시간 퇴근했지만 집에 바로 들어올 수 없었다. 이유를 묻자 남편은 "퇴근 후 집에 들어가기 전에 현관에서 5~10분을 대기한다"고 털어놨다.
사진 = JTBC '이혼 숙려 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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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아내가 냄새에 예민하다. 나한테 홀아비 특유의 냄새, 땀 냄새 등이 난다고 하더라"며 현관에서 옷을 갈아입고 들어왔다.

또한 15시간 만에 아내가 차린 고기 밥상을 먹은 남편은 "고기 구워줘서 고맙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하지만 아내는 "이제 네가 구워 먹어. 남자가 고기 하나 못 굽냐"고 타박했다.

이어 아내는 "너랑 같이 밥 먹는 것도 싫다. 다 너희 엄마 생각나서 그렇다"며 시어머니와의 갈등 때문이라 고백했다.
사진 = JTBC '이혼 숙려 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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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는 "산후조리원에 못 가게 하고, 내 눈빛이 이상하다고 그러고"며 "먹지 마. 너희 엄마한테 해달라고 해"며 남편이 먹던 밥상을 치워버렸다.

가사 조사관은 "아내가 시어머니에 대한 감정을 남편에게 표출하는 상태다"며 "이 감정이 해소되지 않으면 계속 충돌이 반복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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