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 since 2014'(이하 '냉부해')에는 영화 '악마가 이사왔다'의 배우 안보현, 임윤아가 출연했다.
이날 '자취 23년 차' 안보현의 냉장고가 공개됐다. 15살 때부터 독립해 혼자 살았다는 그는 "어릴 때 복싱하느라 기숙사 생활을 했다"고 밝혔다.
안보현은 복싱 전국대회 금메달, 부산 대표 선수로 발탁될 정도로 실력파다. 실력 검증 요구에 그는 "누굴 때려 봐야 하냐"며 너스레를 떨었고, 펀치 기계로 '펀치왕' 대결이 펼쳐졌다.




겨울이 되면 양평 세컨드하우스에서 약 5개월간 지낸다는 안보현은 "비수기라 양평 장박 텐트 속에서 캠핑한다. 지인들과 친구들과 요리를 즐기는데, 10월 말에 시작해서 3월까지 있는다. 함께하는 친구는 임시완 정해인 배정남 등"이라고 밝혀 이목을 집중시켰다.
"세컨드하우스에 데리고 가고 싶은 셰프는?"이라는 질문에 안보현은 "캠핑 가서 중식은 해본 적이 없다"며 박은영 셰프를 초대했다. 안정환이 "죄송한데 모양새가"라며 남녀 관계를 우려하자 안보현은 "인원이 많아서 괜찮다. 둘이는 부담스러우실 것 같고"라며 선을 그었다.




안보현은 식성과 체질도 공개했다. "유전적으로 저희 집안이 빨간색만 봐도 땀이 난다"고 고백한 그는 "저와 동생은 끓는 뚝배기만 봐도 땀이 난다"고 밝혔다. 이어 "닭을 안 좋아해서 치킨을 한 번도 시켜 먹은 적이 없다. 가슴살 너무 싫어하는데, 어쩔 수 없이 먹는다"며 관리의 고충을 토로했다.
관리 중에는 쌀밥 200G, 닭가슴살 8개를 먹는다는 안보현은 셰프들에게 "탄단지 비율이 정해져 있어서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요리를 만들어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안보현은 박은영 셰프 '완내스 호떡' 대신 윤남노 세프의 요리를 선택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골라 먹는 재미가 있었고, 통밀 파스타 취향 저격이다"라고 전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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