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net '보이즈 2 플래닛'(BOYS II PLANET) 4회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하나의 무대에서 펼쳐지는 '1vs1 계급 배틀'이 전격 공개됐다. 엠넷 연말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받은 K-POP 대표 아티스트들의 히트곡으로 진행된 이번 배틀에서는 계급별의 실력자들이 팀을 이뤄 역대급 무대를 선보였다.

'Whiplash' 1팀은 유메키가 직접 구성한 이른바 '어벤져스 팀'으로, 킬링 파트 이상원을 중심으로 상위권 참가자들이 대거 포진해 시선을 모은 상황. 리허설 당시 실망스러운 평가와 유메키의 눈물, 킹키의 안무 지적 등 위기를 겪었지만, 무대에서는 극적으로 부활하며 스타 크리에이터들의 환호를 끌어냈다. 빅히트 뮤직 출신으로, 그룹 Trainee A로 데뷔할 예정이었으나 무산된 것으로 알려진 이상원은 "자신감이 없던 저에게 큰 응원이 됐다"며 킬링 파트로 거듭난 모습을 보여줬다.
또 첫 방송 전부터 SNS에서 일부 팬들 사이 '변우석 닮은 꼴'로 주목받던 플래닛 C의 센터 조우안신은 팀 내에서 서브 보컬 포지션을 안정적으로 소화하며 많은 이의 호평을 끌어냈다. 결국 해당 팀은 스타 크리에이터 투표를 통해 '스페셜 베네핏' 수상팀으로 선정됐다. 이들은 Mnet '엠카운트다운' 무대 및 '스튜디오 춤' 콘텐츠 출연권을 부여받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팀별 결과가 속속 공개되며 데뷔 경쟁이 본격화됐다. 'KILL THE ROMEO' 무대에서는 1팀이 큰 격차로 완승을 했다. 특히 양희찬은 등장부터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했고, 고음과 랩 포지션에서도 안정적인 소화력을 보여줬다. 마스터 임한별은 "한 명 한 명이 모두 잘 보이게 고민한 흔적이 무대에 묻어난다"고 극찬하며 팀 전체의 완성도를 높게 평가했다.

전체 무대 중에서도 가장 팽팽한 접전이 펼쳐진 'Whiplash' 무대는 단연 이날 배틀의 하이라이트였다. 2팀은 열세 속에서도 강한 의지를 드러내며 마지막까지 추격했지만 1팀이 박빙의 최종 승리를 거뒀고, 2팀은 비록 패했지만, 실력과 팀워크를 모두 인정받으며 '졌잘싸' 무대를 완성했다. 마스터 킹키는 "어디가 킬링 파트인지 생각하게 할 만큼 모든 멤버가 강렬했다"고 호평을 더 했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