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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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즈 2 플래닛'이 본격적인 데뷔 경쟁 열기를 끌어올리며 '1vs1 계급 배틀' 무대와 함께 글로벌 팬심을 달궜다.

Mnet '보이즈 2 플래닛'(BOYS II PLANET) 4회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하나의 무대에서 펼쳐지는 '1vs1 계급 배틀'이 전격 공개됐다. 엠넷 연말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받은 K-POP 대표 아티스트들의 히트곡으로 진행된 이번 배틀에서는 계급별의 실력자들이 팀을 이뤄 역대급 무대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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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방송된 4회에서는 동방신기의 'Rising Sun(순수)', 제로베이스원의 'KILL THE ROMEO(킬 더 로미오)', 에스파의 'Whiplash(위플래시)', 투어스의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 2팀까지 다양한 콘셉트의 커버 무대가 공개되며 실력과 개성을 동시에 증명했다.

'Whiplash' 1팀은 유메키가 직접 구성한 이른바 '어벤져스 팀'으로, 킬링 파트 이상원을 중심으로 상위권 참가자들이 대거 포진해 시선을 모은 상황. 리허설 당시 실망스러운 평가와 유메키의 눈물, 킹키의 안무 지적 등 위기를 겪었지만, 무대에서는 극적으로 부활하며 스타 크리에이터들의 환호를 끌어냈다. 빅히트 뮤직 출신으로, 그룹 Trainee A로 데뷔할 예정이었으나 무산된 것으로 알려진 이상원은 "자신감이 없던 저에게 큰 응원이 됐다"며 킬링 파트로 거듭난 모습을 보여줬다.

또 첫 방송 전부터 SNS에서 일부 팬들 사이 '변우석 닮은 꼴'로 주목받던 플래닛 C의 센터 조우안신은 팀 내에서 서브 보컬 포지션을 안정적으로 소화하며 많은 이의 호평을 끌어냈다. 결국 해당 팀은 스타 크리에이터 투표를 통해 '스페셜 베네핏' 수상팀으로 선정됐다. 이들은 Mnet '엠카운트다운' 무대 및 '스튜디오 춤' 콘텐츠 출연권을 부여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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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스타 계급 참가자들이 올스타 계급을 꺾는 충격 반전의 무대도 탄생했다.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 2팀은 전이정의 리더십 아래 킬링 파트를 최립우로 교체하고 팀 전술을 재정비했다. 뛰어난 청량 콘셉트 소화력을 보여준 2팀은 접전 끝에 승리를 차지해 30만 점의 베네핏을 획득하며 역전의 기회를 손에 넣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팀별 결과가 속속 공개되며 데뷔 경쟁이 본격화됐다. 'KILL THE ROMEO' 무대에서는 1팀이 큰 격차로 완승을 했다. 특히 양희찬은 등장부터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했고, 고음과 랩 포지션에서도 안정적인 소화력을 보여줬다. 마스터 임한별은 "한 명 한 명이 모두 잘 보이게 고민한 흔적이 무대에 묻어난다"고 극찬하며 팀 전체의 완성도를 높게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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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sing Sun' 대결에서도 1팀이 압도적인 군무 완성도와 시원한 고음 처리에서 강점을 드러내며 2팀을 큰 점수 차로 제압했다. 중간 점검 당시 불안감을 보였던 2팀은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무대를 완주했지만, 완성도에서 앞선 1팀이 베네핏 10만 점을 추가로 챙기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석훈은 접전 양상 속에서도 "전의를 불태우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는 소감도 전했다.

전체 무대 중에서도 가장 팽팽한 접전이 펼쳐진 'Whiplash' 무대는 단연 이날 배틀의 하이라이트였다. 2팀은 열세 속에서도 강한 의지를 드러내며 마지막까지 추격했지만 1팀이 박빙의 최종 승리를 거뒀고, 2팀은 비록 패했지만, 실력과 팀워크를 모두 인정받으며 '졌잘싸' 무대를 완성했다. 마스터 킹키는 "어디가 킬링 파트인지 생각하게 할 만큼 모든 멤버가 강렬했다"고 호평을 더 했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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