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7일 유튜브 채널 '준호 지민'에는 '텔레파시 데이트 in 서울'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두 사람은 각자 다른 장소에서 제시어를 듣고 생각나는 장소로 이동해서 만나야 하는 텔레파시 게임을 진행했다.
김준호와 김지민은 핸드폰까지 압수당한 채 오직 직감과 마음만으로 서로를 찾아야 하는 고난도 미션에 당혹스러워했다. 김준호는 눈빛만 봐도 잘 통하는 순간이 언제냐는 질문에 "이제는 느낌적으로 알죠"라며 "지민이가 딱 째려보면 내가 조용히 하거든"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첫 번째 제시어는 '지금 데이트하고 싶은 장소'였다. 두 사람은 제한 시간 1시간 안에 같은 장소로 도착하기 위해 서로의 마음을 읽으려 노력했다. 김지민은 가장 먼저 김준호가 좋아하는 골프를 떠올렸지만 "아직 우리가 신혼이라 잘 안 맞다"라며 웃었다. 골프장과 단골 부대찌개 가게를 두고 계속 고민하던 그는 결국 단골 부대찌개 가게로 향했다.

이동하는 동안 김준호는 과거 연애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그는 "한강 선착장에서 산책을 하며 첫 데이트를 했다. 비밀 연애 시절에는 지민이를 위해 집에 노래방까지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김준호는 "진짜 많은 노력을 했다. 결혼하기 전까지. 꼬시려고"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미션 종료 10분 전, 김지민이 부대찌개 가게로 다시 돌아오며 두 사람은 극적으로 재회했다. 첫 번째 도전 만에 미션을 성공한 이들은 폴라로이드 사진을 남겼다.
김준호와 김지민은 2022년 4월 연인 관계를 공식 인정한 후 지난달 13일 서울 강남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화촉을 올렸다.
정세윤 텐아시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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