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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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약물운전 혐의로 논란이 불거진 이경규가 10년 만에 연예대상을 노린다고 밝혔다.

지난 7일 SBS 새 예능 '한탕 프로젝트-마이 턴'(이하 '마이턴')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사전 녹화된 이날 행사에는 이경규, 탁재훈, 추성훈, 이수지, 김원훈, 박지현, 남윤수가 참석했다.

'마이턴'은 가상의 트롯돌 팀이 만들어지는 과정 속에서 각자 욕망 실현을 위해 예측불허 이야기들을 벌이는 무근본 페이크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이경규가 트롯돌 제작자로 나서고, 탁재훈, 추성훈, 박지현, 남윤수이 트롯돌 멤버로 함께한다. 김원훈은 매니저로, '부캐 부자' 이수지는 히든 캐릭터로 활약을 예고한다.

자신이 맡은 역할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이경규는 "연예대상 한탕을 노리는 음반 제작자"라고 소개했다. 탁재훈은 "가수 활동을 안 하고 있을 때 경규 형이 나한테 딜이 들어온다. 트로트 음악을 하자고. 하기 싫다고 했지만 어쩔 수 없이 약점이 잡혀서 끌려가고 있는 캐릭터"라고 말했다. 추성훈은 "우리가 성공할 수 있다, 큰 무대에 설 수 있다고 믿는 섹시 담당"이라고 덧붙였다.

이수지는 "키를 쥐고 있다. 다양한 욕망들 사이에서 반전의 역할"이라며 '경규 잡이'를 맡고 있다고 밝혔다. 박지현은 "멍청한 캐릭터 같다. 오디션에서 2등을 해서 이번에 1등을 해보고 싶은, 그룹이 와해되지 않게 막는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남윤수는 "비주얼 막내를 담당하고 있다. 여기 왜 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경규는 올해 '연예대상' 가능성에 대해 "지금이 7, 8월이라 시기상조다. 가능성이 없다고 보지는 않는다. 사람이 한 번 자빠지면 크게 일어난다. 지금은 완전히 일어섰다. 이 프로그램은 내 인생이다"라고 강조했다.

이경규는 10년 만에 연예대상을 노린다고 밝혔다. 탁재훈이 "SBS 대상은 매년 받는 것보다 1년 건너 뛰고 받는 게 맛있다. 내가 2023년도에 받았다"고 기대하자 이경규는 "10년 만에 받는 게 대박이다. 이게 센세이션이다. 기사가 엄청 나갈 것"일고 강조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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