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와이원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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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예 배우 김태정(26)이 다음 달 첫 방송 되는 SBS 새 드라마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이하 '사마귀')에 캐스팅됐다.

9일 텐아시아 취재 결과, 김태정은 '사마귀'에서 막내 형사 역할로 분해 또 하나의 필모그래피를 장식한다. 그는 2019년 '어쩌다 발견한 하루'를 통해 데뷔했다. 이후 '더 글로리', '일타 스캔들', '모래에도 꽃이 핀다', '수사반장 1958', '하이라키' 등 굵직한 작품에 출연하며 매년 꾸준히 활동 중이다. 특히 지난해에는 다섯 작품에 출연해 다작 행보로 눈길을 끌었다. 장나라와 남지현의 투톱 드라마 '굿파트너'에서 김태정은 사랑에 빠진 너드남 역할로 특별 출연하며 대중의 눈길을 끌었다.
사진=와이원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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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정은 장동윤과 2023년 방영된 '모래에도 꽃이 핀다'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으며, 이번 '사마귀'를 통해 다시 한번 재회하게 됐다. '사마귀'는 20년 전 체포된 연쇄살인마 '사마귀'를 모방한 사건이 벌어지며 시작되는 고밀도 범죄 스릴러로, 한 형사가 평생 증오해온 친모이자 진범인 '사마귀'와 뜻밖의 공조를 펼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고현정이 2018년 드라마 '리턴' 하차 논란 이후 7년 만에 SBS에 복귀하는 작품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김태정은 현재 이종석 3년 만에 복귀작으로 호평받는 드라마 '서초동'에도 출연 중이다. '서초동'에서는 주가조작 혐의로 구치소에 수감된 재벌 2세 역을, '사마귀'에서는 전남경찰청 강력수사대의 막내 형사 역할을 맡아 각각 다른 색깔의 캐릭터를 소화하며 활약을 예고하고 있다.
사진=와이원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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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황정음, 류승범, 도지한 등이 소속된 와이원엔터테인먼트의 자회사 키울컴퍼니 소속 배우로, 강원도 영월군 출신이다. 배우의 꿈을 이루기 위해 무작정 서울로 올라왔다는 그는 지난해 10월 텐아시아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3개월 전까지만 해도 어디 가나 몸 좋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지금은 8kg을 감량해 자신감이 줄었다"면서도 "신인 중 이렇게 몸 좋은 사람이 있다는 걸 알리고 싶다"며 쑥스러움 섞인 자기만의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연기자가 되기 전에는 마술사를 꿈꿨던 김태정. 그는 마술을 더 잘하기 위해 등록한 연기 학원에서 뜻밖의 흥미를 느끼며 배우의 길을 걷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해에는 마술 예능 '더 매직스타'에도 출연했으며, 현재도 마술을 손에서 놓지 않고 가끔 공연장에서 마술로 관객에게 즐거움을 준다고 알려졌다.
사진=와이원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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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방송 관계자는 김태정에 관해 "지방에서 어린 나이에 꿈을 이루기 위해 서울에 올라온 배우다. 연기뿐만 아니라 마술, 운동까지 열정을 쏟는 신예라 눈길이 간다. 흔치 않은 마스크와 피지컬을 지녔으며, 상명대학교 연극학과를 전공한 만큼 기본기도 갖췄고 개성도 뚜렷해 기대가 크다"고 전했다.

이어 "20대 중반이라는 젊은 나이 덕분에 교복을 입는 학원물은 물론, 성숙한 역할도 잘 어울린다. 재벌이나 교사처럼 연령대와 분위기가 다른 캐릭터도 자연스럽게 소화해내는 배우로,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지닌 점이 강점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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