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는 혼성그룹 올데이 프로젝트(ADP) 애니, 타잔, 코요태 신지, 빽가가 출연했다.
신세계 회장의 장녀 애니가 속한 그룹 올데이 프로젝트는 3일 만에 음원차트 1위, 10일 만에 음악방송 1위를 기록한 괴물 신인으로 화제를 모았다.
"잘될 줄 알았냐"는 질문에 애니는 "잘될 걸 예상 한 건 정말 아니었다. 혼성 그룹이라고 밝혀졌을 때, 시선이 마냥 다 좋지는 않았다"면서 "현재 상황이 감사하면서 당황스럽다"고 말했다.



데뷔 후 가족 반응을 묻자 울산 출신인 타잔은 "'아들 TV 나온다'면서 좋아하셨다. 아버지가 회사 그만두신다고 하더라"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이영자는 "애니 부모님도 '회사 그만둘까' 이런 말씀을 하셨냐"고 농담을 던졌고, 애니는 "회사를 '그만둘까'까지는 모르겠지만, 부모님이 TV 보는 시간이 늘었다"며 딸 활동을 모니터링해주고 있다고 자랑했다.
이어 애니는 "최근 아빠한테 문자가 왔다. 반려견 두 마리가 내 직캠 보는 영상을 보내줬다"고 덧붙였다.



이후에도 계속 가수가 하고 싶었던 애니는 "반대가 심했지만, 꾸준히 어필했다. 중3 때 한 번 더 물었더니, 엄마가 불가능할 것 같은 조건을 내밀었다. '아이비리그 대학 붙으면 해도 된다'고 하길래 컬럼비아 대학교에 입학했다"고 말했다.
SAT 1600점 만점에 1530점을 받은 애니는 "공부를 잘하는 편이라기 보다는, 목표 세우면 무조건 이루어내려고 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