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net
Mnet '보이즈 2 플래닛' 플래닛 K의 문자 투표 순위가 공개되면서 김건우와 강우진 연습생의 편집 분량이 크게 줄어들어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은 방송에서 '개인 연습생'으로 소개됐지만, 실제로는 웨이크원 소속이라는 사실이 드러나며 '시청자 기만' 의혹이 불거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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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방송된 2회에서는 실시간 문자 투표 순위가 발표됐다. 그 결과 이상원이 1위를 유지했고, 2위에는 이리오, 3위 유강민, 4위 최립우, 5위 강우진, 6위 정상현, 7위 마사토, 8위 김준서, 9위 김건우, 10위 쉬칭위가 올랐다. 특히 강우진은 단숨에 20계단이나 상승하며 5위를 기록했고, 쉬칭위 역시 14계단을 뛰어오르며 TOP10 진입에 성공했다. 이리오는 전주 대비 3계단 상승해 2위를 차지했다. 반면 K플래닛 센터로 주목받았던 김건우는 지난주 대비 2계단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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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1회차에서 김건우와 강우진은 방송 초반 '개인 연습생'으로 등장했지만, 방송 이후 웨이크원 소속이라는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커졌다. 이에 지난 22일 웨이크원 측은 "소속이 맞다"며 논란을 인정하고 "협의 끝에 연습생 계약을 종료했다"고 사과했다. 일부 시청자들은 강우진의 급격한 순위 상승에 대해 "논란 이전에 방송 분량과 연출 덕분에 대중 호감도를 높였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반대로 이번 2회 방송에서는 논란을 의식한 듯 두 연습생의 분량이 대폭 축소돼 시청자들 사이에서 순위 변동에 대한 예측이 오갔다.
이날 방송에서는 시그널송 '올라(OLA)'의 킬링파트 주인공 선정 과정도 공개됐다. 정현준, 유강민, 김건우가 경쟁을 벌였으며, 세 연습생 모두 안정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연습생들의 투표 결과 김건우가 킬링파트를 차지했고, 그는 "진짜로 얼떨떨했고, 너무 기뻤다"고 소감을 밝혔다. 하지만 센터 파트를 맡은 주인공임에도 불구하고 김건우의 등장 분량은 극히 제한적이어서 제작진이 의도적으로 편집을 최소화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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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서 출신 유메키의 반전 성장 서사도 주목받았다. 원밀리언 소속 댄서이자 '스트릿 맨 파이터' 출연 경력이 있는 그는 "백업 댄서가 아닌 주인공으로 무대에 서고 싶었다"며 출연 계기를 밝혔다. 첫 시그널송 테스트에서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였지만 보컬 실력이 부족해 1 스타를 받았다. 당시 보컬 마스터 임한별은 "보컬은 노스타 수준"이라며 혹평을 남겼고, 유메키는 "자존심이 너무 상했다"며 눈물을 보였다. 하지만 이후 꾸준한 트레이닝으로 보컬 실력이 향상돼 최종 시그널송 테스트에서는 올스타를 받으며 극적인 반전을 이뤘다. 임한별은 "보컬 성장 폭이 가장 큰 참가자"라며 그를 높이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