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아의 세심》

![제2의 이영자♥황동주는 없었다…시청률은 1%대, 아쉬움만 남긴 '오만추2' [TEN스타필드]](https://img.tenasia.co.kr/photo/202507/BF.41189538.1.png)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이슈를 '세'심하고, '심'도 있게 파헤쳐봅니다.
형만 한 아우는 없었다. KBS 예능 '오래된 만남 추구'(이하 '오만추') 시즌 2가 아쉬움을 남긴 채 막을 내렸다. 시즌 2는 화제성과 시청률에서 모두 시즌 1에 못 미쳤다. 최종 커플 역시 단 한 쌍도 나오지 않았다.
지난 21일 종영한 '오만추2'는 가수 이기찬과 왁스, 코미디언 신봉선, 이상준 등 이름값 있는 출연진으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초반부터 시청률은 2%대에서 시작했고, 종영 직전까지 1%대에 머물렀다. 연애 프로그램 특성상 마지막 회에서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는 것이 보통인데, 이번 시즌은 1.9%로 아쉬운 성적을 보였다. 이는 연애 프로그램의 핵심인 커플 매칭에 대한 시청자들의 궁금증과 기대감이 꺾였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시즌1에 비해 전개가 다소 아쉬웠다는 평도 많다. 시즌 1에서는 평소 오래 알고 지내던 이들 사이 관계의 흐름이 비교적 자연스럽고 감정 변화에 어느 정도 개연성이 있었다. 반면 시즌2는 출연진이 서로 알아가기엔 너무 짧은 시간이 주어졌고, 이기찬과 왁스 등 서로 '오래 알고 지내던' 사이였던 이들이 엮이지 않아 아쉬움을 자아냈다.

'오만추'에 대한 시청자들의 가장 큰 아쉬움은 진정성의 부재다. 연애 프로그램에서 가장 중요한 건 출연자들의 감정과 서사가 얼마나 자연스럽게 쌓이는지를 지켜보는 재미인데, 시즌2는 그 과정이 충분히 그려지지 않았다는 지적이 많다. 특히 시즌 3는 출연진의 연령대가 낮아지면서 연애 프로그램이라기보다는 예능에 가까운 분위기로 흐를 것이란 우려가 큰 상황이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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