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FNC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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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엔블루 정용화가 10년의 발자취를 담은 솔로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1989년생 정용화는 지난 7월 18~20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단독 콘서트 2025 JUNG YONG HWA LIVE 'Director's Cut : Our Fine Days'(2025 정용화 라이브 '디렉터스 컷 : 아워 파인 데이즈')를 개최하고 팬들과 만났다.
사진=FNC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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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콘서트는 정용화의 솔로 데뷔 10주년을 기념해 열린 공연인 만큼 그동안 정용화가 걸어온 10년의 발자취를 모두 담았다. 무대를 바라보며 등장한 정용화는 'Our Fine Days'라고 적혀 있는 무대를 향해 걸어가며 그동안의 시간을 표현했다. 또한 오프닝 곡으로 첫 솔로 앨범 타이틀곡 '어느 멋진 날'을 열창하며 10년의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때 화면에는 정용화의 10년 전 모습과 현재의 모습이 교차하며 감동을 더 했다.

이어 정용화는 그동안의 솔로 여정을 돌아보는 세트리스트로 공연을 풍성하게 채웠다. '너의 도시 (Your City)', '너, 나, 우리', '그대의 시간에 맞출게요 (On Your Time)', '원기옥', '처음 사랑하는 연인들을 위해 (반말송)', '넌 내게 반했어' 등 굵직한 대표곡들로 분위기를 고조시켰고, 'Letter', 'Glory days' 등 처음 한국어로 번안해서 부른 곡들로 따뜻한 에너지를 전했다.

최근 발매한 미니 3집 'One Last Day'에 수록된 전곡 무대도 최초로 공개해 열기를 끌어올렸다. 특히 소원을 안고 떨어지는 별똥별을 'Night Runner'라고 표현한 신곡 'Night Runner (Shooting Star)' 무대를 마무리할 때는 정용화가 금색 가루로 덮이며 적막 속 사라지는 무대 연출로 완벽한 엔딩을 장식했다.

정용화는 사전에 예고했던 것처럼 '가장 정용화다운 공연'으로 팬들에게 뜻깊은 시간을 선물했다. 이에 팬들은 눈물을 글썽이기도 하고, 열띤 응원과 환호를 보내기도 하며 10년간의 추억을 기념했다. 팬들의 뜨거운 앙코르 요청에 정용화는 약 한 시간 동안 추가로 앙코르 무대에 이어 앙앙코르 무대까지 선보이며 한 편의 영화 같은 공연을 마무리했다.
사진=FNC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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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화는 함께해준 팬들을 향해 "뜻깊은 솔로 10주년 콘서트를 하게 되어 너무 행복하고 와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이번 공연을 준비하며 10년을 돌아보니 정말 행복했던 순간들이 많았다고 느꼈고, 그 순간들을 모두 공연에 담아내고 싶었다. 제가 지금까지 받은 사랑에 보답할 수 있는 길은 평생 노래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계속 써 내려갈 저의 앨범과 음악 활동에 많은 관심 부탁드리고, 이 순간을 기억하며 10년 뒤에도 만나자"라며 다음을 약속했다.

서울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정용화는 8월부터 도쿄를 시작으로, 오사카, 마카오, 쿠알라룸푸르, 타이베이 등지에서 동명의 아시아 투어를 개최하고 글로벌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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