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MBN '속풀이쇼 동치미'
사진 = MBN '속풀이쇼 동치미'
'폭싹 속았수다'의 친근한 '할머니' 송광자가 칠순을 넘긴 나이에 배우로 새 출발 하게 된 사연을 전했다.

19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칠순에 배우로 데뷔한 송광자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송광자는 "1969년 KBS 아나운서로 출신이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그는 아나운서 "'한밤의 속삭임', '백만인의 퀴즈' 등을 진행했다"고 소개했다.

아나운서를 그만두게 된 이유에 대해서 송광자는 "당시 IMF로 구조조정 대상자였다. 정년 퇴임을 5년 앞두고 계속할지 말지를 고민했다"고 얘기했다.
사진 = MBN '속풀이쇼 동치미'
사진 = MBN '속풀이쇼 동치미'
그러다 2005년 그는 아들이 배우 구인광고를 보고 추천해 대학교 졸업 작품 영화에 할머니 역할을 했다고 전했다. 오디션에 합격하면서 배우의 길을 걷게 됐다고.

그렇게 연기 활동을 이어가던 중 '폭싹 속았수다' 캐스팅 디렉터의 연락을 받고 자식들의 지지를 받고 출연을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칠순에 새로운 도전을 결심한 그의 사연은 나이가 결코 도전의 걸림돌이 될 수 없음을 몸소 증명했다.

이를 본 시청자들은 "70세에도 새롭게 도전하는 모습에 감동했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걸 보여준 배우다"며 뜨거운 응원을 보냈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