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JTBC '착한 사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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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사나이' 이동욱, 이성경이 재회 후 로맨스를 시작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JTBC 드라마 '착한 사나이'에서는 원치 않게 건달이 된 박석철(이동욱 분)과 그의 일상을 뒤흔든 첫사랑 강미영(이성경 분)이 다시 만나는 장면이 그려졌다. 1회 시청률은 3.0%, 2회 시청률은 3.2%(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가장 먼저 등장한 박석철은 의문의 남성에게 칼에 찔린 채 피를 흘리고 있었다. 그는 "결국은 이렇게 될 줄 알았다. 나는 시인이 되고 싶었다. 소설가가 되고 싶었다"며 과거를 회상했고, 그 순간 그의 과거 일상으로 장면이 전환됐다. 한때 문학 소년이었던 박석철은 남몰래 문예 창작반 수업에 참여하며 소설가의 꿈을 품고 살아갔다. 그러나 현실은 전혀 달랐다. 박석철은 3대째 이어진 건달 집안의 장손이자, 현직 조직원이었던 것. 조직을 벗어나고 싶어 했던 박석철은 오른팔 오상열(한재영 분)에게서 재개발 3구역 문제를 해결하면 나가도 좋다는 약속을 받아낸다.
사진제공=JTBC '착한 사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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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박석철에게 예상치 못한 재회가 기다리고 있었다. 어린 시절의 첫사랑 강미영이 눈앞에 나타난 것. 오랜만에 만난 강미영은 여전히 노래를 사랑하는 가수 지망생이었다. 그날부터 박석철의 일상은 강미영으로 가득했다. 강미영 역시 마찬가지였다.

강미영과 재회한 뒤 잠시 평온했던 박석철의 일상은, 자취를 감췄던 누나 박석경(오나라 분)의 소식으로 다시 흔들렸다. 대출 독촉장까지 날아들자, 석철은 동생 석희(류혜영 분)와 함께 박석경이 있다는 도박장으로 향했고, 난장판 끝에 셋은 집으로 돌아왔다.
사진제공=JTBC '착한 사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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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을 벗어나기 위해 석철은 재개발 3구역 문제 해결에 나섰지만, 세입자 대책위원장(박원상 분)의 완강한 반대로 난항을 겪는다. 그러나 불길에 휩싸인 그를 구하며 여론이 반전되고, 이 소식은 라이벌 보스 강태훈(박훈 분)의 귀에도 들어간다. 한편, 오디션에 도전한 강미영은 그 자리에서 강태훈과 마주하며 새로운 전개를 예고했다.

엔딩에서는 아버지 박실곤(천호진 분)을 향한 원망을 쏟아내는 박석철의 과거가 드러났다. 고교 시절, 아버지 대신 가장이 되어야 했던 석철은 어쩔 수 없이 조직에 발을 들였고, 그 선택은 그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꿨다.

정세윤 텐아시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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