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유는 최근 가수 성시경이 운영하는 유튜브 예능 '성시경의 만날텐데'에 출연해 "내가 제주도 사람이라고 하면 '8살에 서울 왔으면 제주도 사람이 아니다'라고 하더라. 알아서 생각해달라"며 "방언도 쓸 수 있다"고 말을 꺼냈다.

앞서 소유는 2023년에도 JTBC '쩐당포'에 출연해 "이효리 언니가 살았던 집이 예전에 저희 할아버지 땅이었다"고 밝혀 놀라움을 더하기도 했다.

승관은 지난해 11월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열린 '제13회 유네스코 청년 포럼'에서도 그가 제주도 출신임을 강조했다. 그는 당시 "제주도 바다와 오름 곳곳을 누비며 친구들과 서로의 꿈을 이야기했다"고 어린 시절을 회상했다.
그 외에도 그는 예능, 라디오 등 각종 프로그램에 출연해 제주 사투리를 구사하는 등 본인 출신지를 자주 언급했다. 지난해 6월에는 제주 부씨 집성촌인 구좌읍 하도리에서 아이스크림 '부라보콘' 광고를 촬영해 눈길을 끌었다.

2020년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고두심은 '제주의 딸'이라는 호칭에 대해 "많이 부담스럽다. 제주도 하면 고두심 얼굴이 떠오른다고 한다. 어깨가 무겁다. 저를 보면서 '제주 사람은 저럴 것'이라고 생각하시니까 말이다. 쉬운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희애는 지난해 유튜브 채널 '오은영의 버킷리스트'에 출연해 이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제주살이는) 비현실적이다. 바로 가면 구하기 어려운 제주도 산 농산물을 마음껏 살 수 있고 조금만 가면 바로 바다에 뛰어들 수 있다. 바로 옆은 또 산이다. 모든 게 종합선물 세트 같다"며 기쁨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사이사이에 뭐가 많다. 들락날락하며 한 달에 반은 서울에 있다. 그래도 아직은 제주도가 좋다"고도 평했다. 김희애는 "어떤 의미로 약간 제주도는 치유되는 느낌이다. 서울에서는 우울하고 불안하고 그런 저의 결핍을 제주도에서는 힐링하는 게 있어서 저를 설레게 만들어 준다"고 전했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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