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장영란의 채널 'A급 장영란'에는 미자가 출연했다.
이날 미자는 MBC 공채 개그맨이 된 당시를 회상하며 "제가 역대 가장 나이 많은 신입이었다. 그런데 조직 분위기 자체가 너무 군기가 세서 버티기 어려웠다"고 고백했다.
이어 "동기들 절반이 먼저 포기했고, 결국 저도 마지막에 그만두게 됐다"고 말했다.

미자는 "정말 열심히 살았다. 스터디 7개를 동시에 하며 아나운서 준비를 했고, 대학 때도 늘 장학금을 받을 정도로 공부를 잘했다. 그런데 서른이 되고 나서 보니, 내 손엔 아무것도 없었다"고 했다.
당시 그는 친구들과 연락을 끊고 약 3년간 집 밖으로 나가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장영란이 "그때 어떤 생각이 들었냐"고 묻자, 미자는 한참을 망설이다 눈물을 흘리며 "솔직히… 살고 싶은 마음도 없었다. 그때 부모님께 너무 불효를 했다"고 답했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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