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MBC FM4U '완벽한 하루 이상순입니다' 캡처
사진 = MBC FM4U '완벽한 하루 이상순입니다' 캡처
가수 이효리가 남편 이상순에게 공개 사과를 했다.

최근 MBC FM4U '완벽한 하루 이상순입니다'의 '월간 이효리' 코너에는 이효리가 출연해 입담을 펼쳤다.

이날 이효리는 "방송을 하다 보면 말 한 것에 대해 뒷감당을 해야 한다"고 언급했고, 이를 듣던 이상순은 "이효리 씨가 나온 프로그램 참 재밌다. 같이 살지만 TV에서 하는 말은 느낌이 다르다"고 얘기했다.

이효리는 "방송을 하다 보면 아내, 남편 이야기를 많이 하게 된다. 그게 부담이 된다. 그동안 했던 말 중 기분 나빴던 것은 없냐. 재미있게 얘기하다 보면 '남편이 싫어하지는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한다"고 털어놨다.
사진 = MBC FM4U '완벽한 하루 이상순입니다' 인스타그램
사진 = MBC FM4U '완벽한 하루 이상순입니다' 인스타그램
이에 이상순은 "(이효리가) 결혼 후 토크쇼에 나가 나에 관한 이야기가 많지 않냐? 그래서 나는 대중에게 백수에 아무것도 아니고, 집에서 띵가띵가 하는 남편이 됐다"고 서운함을 토로했다.

이효리가 "지금까지는 그러지 않았냐"며 웃으면서 농담을 건네자 이상순은 "기분 나쁜 건 전혀 아니다. 그런데 나도 나름 바빴다"고 재치 있게 응수했다. 이에 이효리는 "괜찮다면서 또 얘기하는 거 보니 서운한 게 있냐"고 다시 물었고, 이상순은 "마음속 깊은 곳에 뭐가 남아있었나보다"고 솔직하게 얘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효리는 2013년 이상순과 결혼한 후 제주도에서 11년간 생활하다 지난해 서울 평창동으로 이사했다. 평창동 저택은 60억원으로 알려졌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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