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밤 8시 30분 방송된 KBS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는 피크닉을 즐기다가 사기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게 된 박원숙, 혜은이, 홍진희, 윤다훈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혜은이는 피크닉을 즐기다가 "갑자기 생각난 게 있는데 예전에 라이브 카페를 운영 할 때 2인조가 나에게 와서 시한부 건물주라 하더라"며 "근데 나한테 빌딩이랑 부동산 같은 재산은 주고 싶어 했다"고 했다. 이어 "여자 손님은 자기가 건물주 시한부라 했고 남자 손님은 나한테 와서 그 누나 돈 진짜 많다고 하고 그렇게 번갈아서 나에게 다가왔다"며 "그렇게 2인조에 점점 더 빠졌었다"고 했다.
이를 듣던 윤다훈은 "제 추론은 건물을 미끼로 혜은이 명의를 탈취한 뒤 그 명의로 불법 대출을 받고 대출금은 2인조가 가져가며 남은 빚과 이자는 혜은이에게 떠넘기는 구조일 것"이라고 했다.

아버지는 휴대폰을 잘 다루지 못해서 보이스피싱범이 하라는 대로 따라가지 못했고 급기야 보이스피싱범은 명령조로 아버지에게 말하는가 하면 짜증을내기도 했다. 윤다훈은 "옆에 계시던 어머니가 환급 그냥 안받는다고 하자 그제야 전화를 끊더라"고 했다. 이어 윤다훈은 "제가 다시 전화해봤지만 끝까지 전화 연결이 안됐고 프로필 사진은 멀쩡한 여성이었다"고 했다.
혜은이는 "나도 당할 뻔 했다"며 "문자가 와서 봤더니 아이가 핸드폰 고장이 났는데 인증 받을게 필요하다며 제 주민등록 번호를 달라더라"며 "근데 뭔가 싸한 느낌이 들어서 딸한테 전화를 해봤더니 딸이 모르는거 같아서 문자 보내지 않았냐니까 딸이 그거 보이스피싱이라고 했다"고 전해 충격을 자아냈다.
임채령 텐아시아 기자 syjj426@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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