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 4인용식탁'에서는 배우 황석정이 절친한 방송인 박경림, 배우 예지원, 가수 육중완을 초대했다.
황석정은 최근 비닐하우스에서 꽃을 가꾸는 농업인으로 변신했다. 그는 수국이 만개한 약 1000평 규모의 농장으로 절친들을 불렀다.

육중완은 황석정의 연애사를 곁에서 모두 지켜본 사람으로서 황석정이 밤만 되면 '야색마(?)'로 돌변해 남자들에게 끼를 부린다고 폭로했다. 이에 황석정은 "밤에는 낮과 다른 분위기를 풍겨야 한다"며, 예지원의 샹송에 맞춰 '밤 플러팅 전용 춤'을 선보였다. 하지만 화려한 연애 기술과 달리, 황석정은 "마지막 연애가 11년 전이었다"고 밝혔다. 사귄 지 일주일 만에 도시락 20개를 싸주고 돈까지 빌려줬지만 결국 남자가 도망갔다는 연애담으로 절친들의 안타까움과 웃음을 동시에 자아냈다.
황석정은 과거 예능 프로그램들에서 최악의 연애 경험을 털어놓은 바 있다.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황석정은 "나는 연애가 서툴다. 사랑의 기술이 없다"라며 "어떤 사랑에 올인하고 직진한다. 난 상처덩어리"라고 털어놓은 바 있다. 이어 "어느 날 남자친구가 양복을 입고 나타났다. 친구 결혼식에 갔다 왔다고 하더라. 그런데 자기 결혼식이었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그걸로 끝나지 않았다. 그 와중에 내 후배와 눈이 맞았다. 그래서 6개월간 실어증에 걸렸다"라고 했다.
채널A '신랑수업'에서는 결혼하자던 남자친구에게 잠수 이별 당한 사연을 털어놓기도 했다. 황석정은 "부모님도 다 만나게 하고 잘하겠다고 하더니 도망갔다. 이유를 말해달라고 하니 잠수를 탔다. (날 좋아한 이유가) 내가 시크한 줄 알아서였는데 그렇지 않았다더라"고 전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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