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있지(ITZY)가 갈비뼈를 갈아 넣은 앨범으로 단단한 결속력을 뽐낸다.
있지는 9일 서울 송파구 소피텔앰배서더서울호텔&서비스드레지던스에서 새 미니 앨범 'Girls Will Be Girls'(걸스 윌 비 걸스)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지난 2019년 2월 데뷔한 있지는 올해로 7년 차를 맞았다. 오랜 기간 한 팀으로 달려온 이들은 새 앨범으로 함께일 때 더욱 결속력이 강력해진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이번 앨범을 통해 멤버 간 단단한 유대감을 엿볼 수 있을 전망이다.

멤버들은 컴백 준비 과정에서 생긴 에피소드를 전했다. 예지는 "어제 있었던 일이다. 이번에 퍼포먼스 동선이 타이트하다. 잘못하면 부딪힐 수 있다. 어제 연습실에서 유나가 리아의 팔꿈치에 맞았다. 소리 지르고 미안하다고 하고 웃으면서 유쾌하게 넘어갔다. 서로 부딪혀도 까르르 웃고 '괜찮아, 다시 잘 해보자' 이러면서 또다시 맞추곤 한다"며 화기애애한 팀 분위기를 짐작하게 했다.


채령은 뮤직비디오에서 양궁 실력을 자랑했다. 리아는 "해외 자연에서 찍은 장면도 있고, 멤버들이 액션에도 도전했다. 상처 분장을 하거나 야외 느낌이 많이 나는 메이크업과 스타일링을 했다. 의상도 전투적이고 자연과 어우러지는 강인한 느낌으로 입었다"고 말했다. 특히 활시위를 당긴 채령은 "실제로 활을 쐈다"며 "'아육대'에서는 4점 정도 나왔었는데, 이번에는 감독님들이 잘한다고 칭찬을 해주셨다"며 뿌듯해했다.


있지가 신보를 발매한 이날 키스오브라이프, QWER(큐더블유이알), 이즈나가 동시에 컴백했다. 여러 그룹과 컴백 시기가 맞물린 것에 대해 예지는 "오히려 즐기면서 함께 활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선후배 그룹의 활동도 기대하고 있고, 저희 있지 또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컴백 대전에 나서는 소감을 밝혔다.

신보에는 타이틀곡 'Girls Will Be Girls'를 비롯해 'Kiss & Tell'(키스 앤 텔), 'Locked N Loaded'(락드 앤 로디드), 'Promise'(프라미스), 'Walk'(워크)까지 총 5트랙이 실린다. 앨범과 동명인 타이틀곡은 다이내믹한 비트와 규모감 있는 보컬 하모니가 인상적이다.
있지의 새 미니 앨범 'Girls Will Be Girls'는 이날 오후 6시에 공개됐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on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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