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니진스키' 제작사 쇼플레이는 "니진스키 역의 박준휘 배우가 개인 사정으로 공연에서 하차하게 됐다"며 "하차 결정 및 캐스팅 스케줄 변경으로 공연 관람에 불편을 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밝혔다.
박준휘는 지난 3월 25일부터 공연을 시작한 '니진스키'에서 주인공 니진스키 역으로 열연 중이었다. 그러나 이날 새벽 돌연 사생활 논란에 휩싸이며 작품에서 줄줄이 하차하고 있다.
앞서 같은날 새벽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간밤 연뮤판 난리났던 이유'라는 제목으로 게시물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물에는 남자 뮤지컬 배우가 속옷 차림을 한 채 자신과 같은 작품에 출연 중인 여성 앙상블 배우와 함께 있는 사진이 포함되어 있었다. 사진 속에서 남자와 여자는 무릎을 꿇고 고개를 숙인 모습이었다.
커뮤니티 글 작성자는 "남자의 예비신부가 두 사람이 바람을 피우는 현장을 급습한 후 해당 게시물을 남자의 SNS 계정에 올린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번 일은 남자 배우가 당일날 출연 작품의 첫 공연을 앞두고 있던 상태라 충격을 더했다. 티켓 취소 마감 시간이 지난 후 이같은 사건을 알게된 관람객들은 "취소도 불가능한 상태"라며 불만을 쏟아내기도 했다.
한편 박준휘는 위의 두 작품 외에 오는 14일 전남 광주에서 열리는 '여신님이 보고 계셔'와 오는 24일 막을 여는 '등등곡'에 출연이 예고 되어 있는 상태다.
정다연 텐아시아 기자 ligh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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